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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경탕 및 배란착상방 투여받은 난임 여성 14% 임신 성공
“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과 함께 국가 지원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
2019년 11월 14일 () 16:00:43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약인 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 결과 14.44%가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장은 14일 서울 한의약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4년여간 연구한 한의약 난임치료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김동일 교수.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6억여 원을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진행한 연구는 동국대, 경희대, 원광대 등 3개 한방의료기관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 100명을 모집해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통해 한의난임치료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관찰했다.

대상자는 만 20세에서 44세 여성 중 난임전문 치료기관에서 ‘원인불명 난임’으로 진단받은 여성 100명이었다. 이 중 10명은 연구 도중 탈락,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0세에서 29세가 4명 중 2명, 30세에서 34세가 29명 7명, 35세에서 39세가 43명 중 4명, 40세에서 44세가 0명, 총 13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 중 7명이 출산까지 이어졌다.

연구는 난소주기 4번(약 4개월 전후)의 치료기간 동안 한약(온경탕 및 배란착상방)을 복용하고 난포기에는 3회 침, 뜸 치료를 시술했다. 임신 확인 시에는 침, 뜸 치료를 중지하고 배란착상방을 15일 추가 투여했다. 배란착상방은 의학충중참서록(수태환)·경악전서(육란주)에 근거한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임상경험방이다.

김동일 교수는 “의과의 난임치료 효과는 2016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 임신 확진을 기준으로 인공수정 13.9%, 체외수정 29.6%로 나타났다”며 “한의 난임 치료가 의과에 비혀 결코 열등한 수준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공·체외수정 등 의과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의약 난임치료가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 유의미한 결과”라며 “의과·한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 중 26.7%인 4명이 임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의약 난임치료가 일차의료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구는 한의약 난임 치료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한 것이며 향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등과 함께 국가 지원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조군 연구가 아니고 연구대상자가 적다는 한계도 있지만 향후 의과·한의과 공동으로 더 많은 난임 여성을 모집해 대규모 임상연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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