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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으로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료해 드립니다”
길벗 소속 한의사, 민주화운동참여자 가족 등에 한방 진료 제공
2019년 05월 02일 () 10:00:42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진료 모임 ‘길벗’ 소속 한의사들이 민주화운동 참여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진료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4층 아트컬리지에서 민주화운동참여자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민주화운동관련자 중 연로한 인사와 민주화운동 과정에 목숨을 바친 국가인정자 가족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민주화운동에 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연합회(이하, 유가협)·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에 소속된 한의사 6명이 건강강좌 및 침과 뜸 등이 포함된 무료 한방 진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생활 속의 건강습관 기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건강강좌에서는 ▲중풍·치매 예방하기 ▲소화불량 다스리기 등 고령의 참가자들을 고려한 맞춤 강좌 ▲불면 ▲홧병 등 민주화운동참가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건강 지압법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는 유가협 장남수 회장(경원대 故장현구 열사 부친)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유가협 식구들 중 어디 한군데 안 아픈 사람이 없다”며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주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직원 여러분과 길벗 소속 한의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의료 봉사에 참여한 임재현 한의사(봉천한의원 원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뜻 깊은 행사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치유프로그램은 민주화운동참여자 분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본 행사가 연 2회로 그치지 않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대표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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