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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헬스 ‘쿨가이 대회’ 도전 행복가득한의원 김경호 원장(전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
“30㎏ 감량…태극검…40대의 아름다운 도전”
2013년 06월 06일 () 09:34:43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지·덕·체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를 선발하는 ‘맨즈헬스 쿨가이 선발대회’. 8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도 총 1480명이 지원해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27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이자 행복가득한의원 김경호 원장(42)도 한의사로서 유일한 본선 진출자이다. 운동으로 잘 다져진 몸매, 구릿빛 피부, 뛰어난 태극검 실력을 자랑하는 그를 보면 마치 액션배우가 연상된다. 행복가득한의원을 찾아 김경호 원장을 만나보았다.


50대1의 경쟁 뚫고 ‘지·덕·체’ 경쟁 본선 진출
한의학 홍보대사 자처…대회 틈틈이 침치료 봉사


쿨가이 선발대회, 40대 새로운 도전
   
◇지·덕·체를 겸비한 진정한 남성을 선발하는 맨즈헬스 쿨가이 대회 본선에 진출한 김경호 원장의 포즈.

김경호 원장은 서울시 한의사회에 이어 한의사협회 약무이사로서 바쁘게 일을 하며 지내다보니 지난해 몸무게가 100㎏ 미만이었던 적이 없었다. 평균 105㎏으로 최대 110㎏까지 나가본 적도 있다. 김 원장이 정확하게 몸무게를 기억하는 것은 매일같이 아침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어느 날 협회 일을 마친 후 배둘레 사이즈를 재보니 46인치가 나갔습니다. 해마다 떠나는 1주일간 의료봉사 및 선교여행을 다녀온 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체중을 감량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원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고 자연스레 체중을 줄여나가던 중, 우연히 힐튼호텔에서 ‘맨즈헬스 쿨가이 선발대회’를 본 후 도전해 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그는 처음에는 건강상 체중감량의 목표가 컸지만, 이젠 40대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저 스스로도 자신있는 게 운동이다 보니 젊었을 때 생각도 났고, 기왕 하는 새로운 도전인데 ‘대회’ 라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준비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대회 지원자 중에는 의료인이 200명이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 한의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의사들이 더 많이 출전해 대외적으로 더 많이 알렸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꾸준한 운동습관과 소식 병행
그는 지난해 2월말 다이어트를 시작해 최대 110㎏ 나가던 몸무게를 30㎏ 감량했다. 현재 몸무게는 80~81㎏이다. 그가 체중감량을 위해 특별히 한 운동은 없다.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평소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해왔던 것. 다만 먹는 양을 줄였다.
초등학교 땐 배구선수로 중학교 땐 투포환 선수로 활약한 만큼 남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그에게 운동은 일상. 매일 아침 사우나에서 팝굽혀펴기, 복근운동 등 간단한 운동을 기본으로 수영 15분이나, 웨이트 15분, 사이클 20분 정도 선택해 평균 20~30분의 운동을 해왔다.
그는 “다이어트를 할 때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젊은 시절과는 달리 3~5㎏ 감량 후 1~2주 동안 유지하고, 3~5㎏ 감량하고 1~2주 동안 유지하는 식으로 한달에 보통 6㎏을 뺐다”며 “적게 먹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굳이 입맛을 떨어뜨릴 이유가 없었지만, 일을 하면 기운이 없어져 제가 만든 경옥고를 꾸준히 섭취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협회 일을 하다보니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몸무게가 90㎏ 미만으로 도저히 내려갈 수 없었지만, 이번에 80㎏대로 몸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닭가슴살, 야채 등 식이요법도 병행했다.
신체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그는 “쿨가이 대회에서 신체적 조건을 통해 이 사람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판단하는 것 같은데, 하루만에 끝나는 일반 몸짱 대회와는 달리 주말마다 진행되는 합숙훈련을 통해 사람들과의 친화력, 적극성 등 지·덕·체를 갖춘 사람을 선발한다”며 “면접에서 선보인 태극검무가 독특해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했다.

대회에서 한의학 홍보대사 자처
“저는 도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일은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김경호 원장은 태극검 이외에도 태극창, 태극쌍검, 태극도, 스포츠댄스, 판소리 등 기회가 있으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일삼아왔다.
“한의학이 삶의 중심이라면 이외에는 양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니아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기도 하지만, 1등이 목표는 아닙니다. 그냥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삶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반장을 맡는 그는 자칭 ‘한의학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대회 합숙훈련기간동안 참가자에게 한약을 지원하고, 침치료를 해주고 있다. ‘한의학’을 알리고자 하는 그의 작은 실천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한의계가 어렵지만 수동적으로 기다리면 안된다. 주변의 변화에 의해 한의계가 변하기보다, 우리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해 한의계가 변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8회 맨즈헬스 선발대회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본선대회를 앞두고 온라인 인기상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e-menshealth.design. co.kr/cool_guy/2013_CoolGuy.html?at=elec)를 통해 추천과 응원글을 남길 수 있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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