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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진단 특강 강사 인터뷰 (1) | 나대운 (40·가온경희한의원 강남점) 원장
2011년 05월 26일 () 10:06:05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신속·객관적인 체간측정법, 진단오류 거의 없다”
특허출원 및 4천례 이상의 임상데이터 축적, 측정기기도 개발 중

사상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혼란이 극심해지며, 이는 곧 한의학과 한의사의 진단에 대한 불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명확한 사상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의학신문은 ‘사상진단 제대로 하고 처방쓰자!’ 강의를 마련, 체간측정법을 이용한 사상체질진단(나대운 원장), 체성진단법(박인 원장), 「동의수세보원」을 기반으로 한 진단기법과 QSCC를활용한 체질진단법(김선호 원장) 등을 통해 객관성있는 사상인 감별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의에 앞서 나대운, 박인, 김선호 원장을 차례로 만나본다.   〈편집자 주〉

   
-최근 사상의학에 대한 한의사들의 관심이 줄어든 상태이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사상의학의 경우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한의사들은 물론 환자들마저도 외면하는 상황이다. 사상의학을 연구하는 학회들 간에도 진단방법을 하나로 협의를 하지 못해 불확실성이 크다.

또 많은 한의사들이 스스로 체질의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체질의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30%도 안 된다는 보고가 있다. 즉, 나머지 70%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여기가면 이 체질, 저기가면 저 체질이라는 진단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속하고 객관화 될 수 있는 체질측정법이 보급돼 동일한 근거를 가지고 진단할 수 있다면 사상진단에 대한 불신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초기 사상의학을 접할 때 「동의수세보원」보다는 그것을 해석하여 자신의 생각을 접목시킨 강의록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이런 불신을 일으켰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의수세보원」을 읽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한의사는 정말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왜냐하면 이제마 선생이 임상에 적용하기 쉽게 적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책만 읽고 임상을 하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결국「동의수세보원」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접속해 해석해 놓은 것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그 과정에서 가능하면 이제마 선생이 하고 싶었던 말을 정확히 해석해 주는 게 중요한데, 전혀 없는 용어를 만들어 설명하거나 편협한 사고를 전달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체형사상학회에서는 「동의수세보원」에 있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현대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진단툴에 대한 불신이 어느 정도 작용한다고 보여지는데, 사상의학에서 진단은 핵심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백가쟁명이라 생각된다. 하나의 일관된 진단 방식이 나와야 하지 않나?

이제마 선생께서 진단을 했던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각각의 방법을 가지고 그것을 현대에 맞춰 진단하다보니, 체간측정, 얼굴안면 측정, 설문지 측정 등의 방법이 생겼다. 이번 강의에서도 강사 세 분 모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듯이 체질측정 방법은 다양해서 표준화나 객관화가 아직은 어려운 실정이다.

원칙적으로는 이 모든 측정법을 함께 사용하는 게 맞다. 체형을 봐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방법을 참고하라는 말이 책에도 나온다.

이 중 체간측정법의 경우, 일정한 기술을 익혀서 체질진단을 했을 경우 의사들간의 오류는 굉장히 적다. 체형사상학회에서 처음부터 추구했던 것은 체질을 객관화시키자는 것이었다. 사람 몸을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에 따른 객관화가 가능하다. 체간측정을 현재는 자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측정기기를 사용해 사람이 누워있으면 자동으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이다.

-체간측정은 비교적 손쉬운 진단 방식인 것 같다. 하지만 「동의수세보원」 원전의 내용과 다르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상진단은 오묘하고 어려운데 체간측정의 경우 너무 쉬워서 오류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학문이 꼭 어려울 필요는 없다.

「동의수세보원」과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체간측정법은 장부론에 있는 측정방법으로 상초, 중상초, 중하초, 하초, 네 개 등분으로 체간을 나누고, 다섯 개의 선을 측정치로 정해 체간의 4부위에 대해 발달정도를 비교하여 체질을 결정한다.

체간측정법에 의한 체질진단은 수치로 체질을 측정함으로써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체질을 진단할 수 있으며 현재 4천 케이스 이상의 임상데이터를 책으로 엮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21일에는 체간측정법에 의한 체질진단이 특허로 출원되기도 했다.

-한국 한의학에서 사상의학은 중의학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우리 의학이라 제대로 접근하고 임상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후배 한의사들에게 조언 부탁한다.

사상의학은 한국의 독특한 한의학으로 체질로 치료할 수 있는 범위도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의학이다.

중국에서도 이에 관심을 갖고 사상의학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의 한의학이 중의학과 겨룰 수 있기 위해서는 사상의학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에도 그 우수성을 알려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회 나름대로 세계화에 필요한 준비와 노력을 하겠지만, 그 이전에 후배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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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한의사
(125.XXX.XXX.143)
2011-05-29 22:11:25
체간측정법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어떻게 되죠?
진단오류 거의 없다고 하셨고 기자님이 그 말을 그대로 받아 써 놓으셨는데
체간측정법의 민감도 거의 100% 특이도 거의 100%라는 말인가요? 이런 기적의 진단법이라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주장을 제목을 뽑아 실어준 기자님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민감도 특이도 수치를 취재해서 알려주세요. 아니면 기자님도 이런 개원가 특유의 과대포장 과대선전에 그대로 동조한 글을 쓴 사람으로 두고두고 기억될지 모릅니다
학생
(112.XXX.XXX.15)
2011-05-28 12:42:54
진단 통일 하려는 시도 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은 융합은 안되어서 그렇지. 위에서 하는 것도 다 사상의학시간에 배우는 건데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거죠. 사상의학은 기본 한의학과 다른 부분이 좀 있어요. 물론 현대 장부 개념과 일치한다고 볼수 없지만. 이제마 시대에는 어느정도 실증적인 면도 알려진 19c고.... 결론은 공부하면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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