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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약재 긴급수입 대책 마련 계획
맥문동 제외 13개 수급조절품목 수입여부 심의
2011년 01월 14일 () 16:40:29 이예정 기자 ingpage@freechal.com

복지부, 한약재 긴급수입 대책 마련 계획
맥문동 제외 13개 수급조절품목 수입여부 심의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약재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하여 가격상승과 공급차질로 한방병·의원 등에서 진료 및 처방·조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기관·단체와 협의를 거쳐 우선적으로 필요한 한약재의 긴급수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복지부는 1월 15일∼20일 중으로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의 개최해 수입할 품목과 규모 등에 대한 대책마련과 신속한 시행으로 한약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범정부적인 물가안정대책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에서는 현 수급조절품목 14종에서 맥문동을 제외한 구기자, 당귀, 백수오, 산수유, 시호, 오미자, 작약, 지황, 천궁, 천마, 택사, 황금, 황기 등 총 13종에 대해 품목에 따라 약 100∼400톤까지 수입여부 심의할 예정이다.

복지부가 한약재 긴급수입을 결정한 이유는 공급측면에서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부진과 생산량 감소요인 등이 작용하고, 수요측면에서는 해당 한약재의 사용용도의 다변화, 유통구조상의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약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약재(또는 약용작물)의 국내시장규모는 약 7∼8만 톤 내외로 이중 국내 생산분이 약 5∼6만 톤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주요 수입지역인 중국에서도 작황부진과 수요증가로 가격이 상승하여 수입물량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급조절품목 중 구기자, 산수유, 오미자, 천마, 황기 등은 한약재 용도 이외에도 차, 건강기능식품, 주류 등으로 원료로 사용되고 있고, 국내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품에 대한 경쟁적인 물량확보로 해당품목이 의약품으로 우선 공급되지 못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나 해당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측에서는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여 시장출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가격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약재 가격은 품목에 따라 2011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당귀 273%, 산수유 189%, 오미자 100%까지 상승하는 등 지난 가을부터는 폭등세로 이어져 왔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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