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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인색한 한의사협회
2010년 06월 24일 () 10:57:01 백상일 기자 bsi@mjmedi.com
현장수첩- 정보공개 인색한 한의사협회

6월19일 저녁 8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 홍보이사와 중앙회 홍보위원들이 한의협 회관에 모였다. 한의학 홍보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연석회의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어떤 홍보방안이 오갔는지 도무지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연석회의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된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회의 결과를 즉각 언론에 알리지 않아서다.

전임 집행부도 각종 회의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현 집행부도 그와 같은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협회 기관지인 한의신문의 취재는 허용되지만 다른 언론 매체는 참관할 수 없어 직접적인 취재는 불가능하다. 한의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내용 확인이 가능할 뿐이다.

이런 행태는 언론에 적대감만 사기 마련이다. 회의 내용을 공개하고 도움 받을 부분이 있으면 요청하고, 혹시 방향을 잘못 잡거나 세밀한 실행계획에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 애정 어린 지적을 받아 개선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한데, 도움도 비판도 모두 거부하는 모습은 소아병적인 행동양식이 아닐 수 없다.

비단 이번 연석회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달 열린 중앙이사회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협회에 문의전화를 했지만 담당 직원은 내용 공개를 꺼렸다. 결과 정리가 아직 안됐으며 전국이사회에 다시 올라갈 내용이니 그때 직접 확인하라는 것이다. 더 이상 대화가 진행되지 못했다.

많은 단체는 주요 회의를 진행할 경우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비공개로 진행할 경우에는 대변인 또는 홍보실 등을 통해 결과를 반드시 브리핑해 준다. 정부도 국가 안보에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 아니면 정보는 모두 공개한다. 제도적으로도 이미 정보공개법이 시행된 지 오래다.

한의사협회가 비공개로 진행하는 사안들이 협회의 존폐를 가를 사안인지 무척 궁금하다. 홍보란 널리 알리는 것이다. 좋은 일을 알리는 것은 당연하며 때로는 잘못을 스스로 알릴 필요도 있다.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소통의 방법일 수 있으며, 정보 공개는 한의학에 대한 접근 기회를 높이는 첫번째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 협회는 스스로 문을 걸어 잠갔다. 정보 공개에 인색하면 “한의학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다”는 협회장의 외침도,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협회장의 염원도 모두 공염불에 불과하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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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의
(118.XXX.XXX.4)
2010-06-24 12:34:40
다른 신문도 아니도 민족의학신문은 좀 껴주지 그랬어요..
한의신문은 거의 온라인용이잖아요.. 민족의학신문 정도면 기관지라 봐도 됨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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