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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특집]'高溫多濕' 한약재 보관 이렇게 하세요
2003년 03월 17일 () 11:01:00 webmaster@mjmedi.com
低溫 低濕 暗所 조건 하에 보관·관리해야
한약재 저장·관리는 건조·한냉·차광·방충 염두에 두어야


요즈음은 과거와 달리 한약재를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한의원에 쌓아두는 일이 드물고, 마대자루나 큰 종이 봉투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어서 과거보다는 보관이 한결 쉬워졌다.
대부분 500∼600g 단위로 포장돼 있고 사용량이 많은 한약재도 3kg이 고작이다. 간혹 6kg 단위로 포장된 것도 어쩌다 눈에 띠는 정도다. 또 대부분 한의원이 공간이 부족하고 여유 자금이 풍부하지 못해 한 번에 한약재를 많이 구입해 놓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아무리 한약재가 조금이어도 장마 때만 되면 한의사들은 '혹시나'하는 불안감에 가슴을 조이기 마련이다.

한약재 보관 원칙
한약재는 년 1회 수확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일정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약재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것으로는 온도와 습도·빛·효소 등과 미생물의 발생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한약재는 보통 低溫 低濕 暗所 防蟲을 염두에 두고 보관·관리해야 한다.
또 한약재는 분말이나 잘게 절단해 보관하면 품질의 변화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는 한약재를 전형으로 구입해 보관하다가 사용할 때 절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돼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약재의 규격기준과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므로 제조업소나 도·소매업소에서 한약재를 구입할 때 당년에 제조한 것인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대의 적, '高溫多濕'
高溫多濕한 하절기에 가장 골치 덩이는 곰팡이다.
공기 중에는 다량의 곰팡이가 떠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해지면 즉시 균사를 퍼뜨려 효소를 분비한다. 곰팡이의 균사가 한약재에 포착하면 내부조직을 용식하고, 유효성분의 변화를 촉진시켜 효능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하절기 한약재의 보관에 있어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곰팡이다.
보통 곰팡이 발생은 한약재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30% 이하의 습도에서는 발생하는 율이 낮다.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한약재로는 葛根 地黃 芍藥 등을 꼽을 수 있으나 거의 모든 한약재에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인식하는 편이 낫다.

약재실 관리부터
하절기 때는 한의원 약재실 관리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진료실이나 대기실과 같이 에어컨 시설이 갖춰져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다르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벽이나 바닥과 일정정도 거리를 두고 한약재를 보관해야 한다.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은 차가운 벽이나 바닥과 접촉할 때 물방울을 맺고 한약재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와 같이 마대나 종이 포장이 아니고 비닐 포장이어서 습기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정도의 차이 일뿐이다. 진공포장이 됐거나 과자류와 같이 알루미늄 포장에 질소충전이 된 것이 아닌 이상 습기를 피할 순 없다.
또 한약재를 보관하는 곳과 외부와의 온도차이가 심할 경우 출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외부에 덥고 습한 공기가 갑자기 시원한 곳으로 들어 오면 공기 중에 있던 습기는 응축돼 물방울이 된다. 그렇게 되면 저장중인 한약재나 포장이 축축해 진다.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의 경우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곰팡이의 분비물에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지역에서 자란 후박이나 육계와 같은 한약재 관리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精油성분 한약재 '비상'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 한약재의 여름철 보관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온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精油 성분이기 때문이다.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 천문동, 백출, 회우슬 등은 저장을 잘못할 경우 油分이 유출된다. 또 습기의 침입을 받으면 변질돼 표면이 油樣 물질로 변한다. 이를 '走油'라 칭한다.
走油되는 약재와 원인으로는 △온도가 높아 약재에 포함돼 있는 油質이 외부로 넘치는 경우(桃仁 杏仁 등) △오래돼 약재 성분이 자연적으로 변질되거나 혹은 공기 중에 장기간 노출돼 변색·변질되는 경우(천문동 등)와 약재에 포함돼 있는 특정성분에 의한 것으로 △지방(麥門冬 天門冬 黨參 枸杞子 등) △揮發性(當歸 桂皮 등) △당질류·침착성(麥門冬 天門冬 黨參 枸杞子 등) 등을 들 수 있다. 走油를 피하기 위해서는 밀폐시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게 하고 빛을 차단해야 한다.


온 도
높은 온도는 한약재 본래의 색깔, 맛, 냄새 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낮은 온도에서는 곰팡이나 세균뿐만이 아니라 병해충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약재실의 온도를 낮게 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높은 生地黃 熟地黃 大棗 枸杞子 五味子 등은 온도가 높아지면 자체 발열 현상이 나타나고, 급격한 효소작용이 일어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냉장고 등에 따로 보관해 두는 편이 좋다.
약재실을 환기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깥 온도보다 약재실온도가 낮을 때 습한 바깥공기가 내부로 들어와 온도가 낮아지면 내부 습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아주 맑은 날만 택해서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비 개인 다음 날은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재실에 방습제를 놓아두는 것도 요령이다.


한약재는 일반적으로 차광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색소를 함유한 모든 한약재는 日光에 의해 변색되거나 변화되므로 차광이 반드시 필요하다. 차광법은 暗處에 보관하거나 褐色硝子甁 또는 陶器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재 외부에서 한약재의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하라는 규정에 의해 차광해야할 약재가 투명한 비닐에 포장돼 나오고 있다.
따라서 대황과 엽류 한약재인 박하엽 다엽 소엽 비파엽 등은 한의원에서 구입하자마자 포장을 바꾸거나 暗處에 보관해야 한다.

습 기
한약재는 벽으로부터 30cm 간격을 두고 보관돼야 한다. 바닥은 콘크리트에 한약재 직접 닫지 않도록 일반식품 소매점에서 주류 등을 쌓아 놓을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받침대를 아래에 받쳐야 한다.
비닐 포장이 된 한약재라도 벽이나 바닥에 직접 닫으면 습기가 차 변질될 우려가 높다.
또 한약재를 한약재 위에 쌓아 놓아 압력을 받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엽류의 경우 눌리거나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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