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PDF보기  기사제보  광고안내  싸이트맵
최종편집 : 2020.1.2 목 08:51
> 뉴스 > 사설/칼럼 > 사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2008년 10월 06일 () 15:05:00 webmaster@mjmedi.com
한의학의 새 살이 돋으려는가.
최근 한의계의 움직임을 보면 靜中動의 모습이 엿보인다. 사방에서 한의학을 조소, 비하, 왜곡, 폄하, 공격하는 데 이골이 난 가운데 다른 한 켠에서는 조용한 변화의 몸부림이 치열하게 벌어져 한의학의 저력을 보는 듯하다.

학계는 여기저기서 학술행사를 열어 한의학의 표준화, 세계화, 보편화 가능성을 탐색하는가 하면 국민에게 친근한 한의학 만들기에도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런가 하면 일부 학회는 SCI급 저널을 만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국제학술행사를 열어 학술경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공식 학술단체와 연구원과는 별도로 임의단체나 개개인별 학습열기도 뜨겁다. 새로운 진단법, 치료법을 찾아 묵직한 가방을 들고 학술세미나 현장을 찾는 한의사들이 늘어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방제제의 급여화 요구도 높다. 한방제제 문제를 둘러싸고 이처럼 한 목소리로 개선을 요구한 전례가 없었던 점에 비추어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현행 단미엑스제의 개선은 물론 한방제제를 한의사가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한방의료기관의 경영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도 되지만 한의계가 시대의 변환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대응이기도 하다.

한의계의 내적 변화욕구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매개로 표출되는 양상이다. 의·약 분야의 가이드라인이나 정부의 각종 지침서 제작, 그리고 보험분야의 개선 요구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각종 개선조치만 보면 한의계가 조만간 달라질 것이라는 추측이 들 정도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적어도 한의계의 변화욕구에 비해 한의계와 정부가 제시하는 대안들의 양은 적고 질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야말로 마지못해 하거나 그나마 나오는 것도 쥐어짜 듯 나오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경영의 침체에 따라 한의계 일부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감지되지만 지금의 변화열기는 변화의 서곡으로 삼아도 될 정도로 한의계에 둘도 없는 기회다. 다만 기회는 기회를 기회로 볼 줄 아는 눈이 있을 때 비로소 현실화된다. 문제를 바로 보고, 적절하게 대안을 제시할 때 잘못된 관행은 시정되기 마련이고, 덤으로 전혀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영웅은 난세에 나는 법이고, 난세에 문화가 발전하며, 문명발전의 디딤돌이 놓인다는 사실을 개개한의사와 한의단체는 되새기길 바란다.
의 다른기사 보기  
ⓒ 민족의학신문(http://t673.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제 30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
2019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
대한동의방약학회 2019년도 상반...
2019년 통합뇌질환학회 파킨슨병...
2019년도 한방척추관절 전문가과...
2019년 제55차 대한한방소아과...
영화읽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조직도찾아오시는 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제호 : 민족의학신문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대로 1길 2 | Tel 02-826-6456 | Fax 02-826-6457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6529 | 등록연월일:1989-06-16 | 발행일자 : 1989-07-15
발행인 · 편집인 : 임철홍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임철홍
Copyright 2009 민족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medi@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