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뜻을 행하실 때 시대마다 사건마다 반드시 그 마음에 합당한 사람을 선택하여 주인공으로 사용 하셨습니다. 출애굽의 대역사에는 모세를 불러 주인공을 삼으셨고 여호수아를 불러 가나안땅을 정복하는 일에 주인공을 삼으셨습니다. 본문 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루빨리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속에 안정된 생활을 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번성과 축복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불러 사명을 주시면서 일만 맡기신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축복도 약속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영혼구원과 복음전파에 사용하실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이때 선지자 이사야처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며 모두가 여호수아처럼 하나님께 선택되어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1.여호수아가 받은 축복

1)지경의 복 (3-4절)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가장 큰 소망은 정착하여 살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곳, 애굽을 나와 40년 동안 그렇게도 가기를 원했던 가나안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의 소원인 가나안땅을 "발바닥으로 밟는 대로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너희의 지경이 되리라"고 절실한 소원을 성취토록 축복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주의 일에 쓰임 받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긴 사명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우리의 필요를 살피시며 간구와 기도에 꼭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2) 승리의 복 (5절)여호수아의 앞길은 전쟁의 연속입니다. 가나안땅에 살고 있는 거민들을 내쫓고 강제로 그곳을 차지해야 되는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능히 당할 자 없는 승리를 보장하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는 마귀들의 권세와 날마다 힘써 싸워야 하며 그 영적인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이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승리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이름 권세를 힘입을 때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사망권세 를 이기시고 부활 승리 하셨으며 그 승리를 오늘 우리에게도 보장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예수의 이름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 할 줄 믿습니다.

2.여호수아의 믿음이스라엘 중에는 갈렙도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여호수아를 선택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하도록 축복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여호수아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1) 섬김의 믿음

본문에 여호수아를 소개 하면서 그냥 여호수아라고 하지 않고 (1절)에 보니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라고 소개합니다. 시종이란? 부관, 비서, 일꾼,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며 한마디로 모세를 따라 다니며 그를 받들어 섬겼다는 말입니다.여호수아는 모세의 사역 속에서 즐거움도 함께 했고 백성들의 불만과 불평 속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도 변함없이 함께했고 기도의 자리에도 늘 함께 했지만 원망과 불평의 자리, 우상숭배와 반역의 자리, 지도자를 대항하는 불충의 자리에는 단 한 번도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도자로 세운 모세에게 변함없이 순종하며 겸손히 섬기는 여호수아의 믿음의 모습을 보시고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워 모세도 이루지 못한 가나안 정복의 위대한 일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 당시 왕이었던 사울의 억울한 핍박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왕을 변함없이 끝까지 잘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을 폐하시고 그를 왕으로 세워 성군이 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도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직임과 사명을 잘 감당하며 특별히 기름 부어 세우신 주의 목자에게 믿음으로 잘 협력하며 섬기는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주인공으로 쓰임 받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긍정적인 믿음어느 날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12지파를 대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할 사람을 선출하게 하여 각 지파에서 1인씩 12명이 뽑혀 가나안땅을 40일 동안 정탐을 하고 돌아오게 되는데 그중에 여호수아도 포함 되었습니다. 12명이 정탐을 마치고 돌아와서 백성들 앞에서 모세에게 보고를 하는데, 그중 10명은 한결같이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이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방이라도 망하고 죽을 것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을 거스리고 애굽으로의 회귀를 획책하였습니다. 그러나 요동하며 원망하는 백성 앞에서 여호수아는 갈렙과 함께 담대하게 외칩니다. "우리가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이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땅이다. 그 땅에 사는 백성들은 우리의 밥이다."

(민14:6-9) 물론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승리 할 수 있습니다.

민수기 14장 30-38절을 보면 부정과 긍정의 결과가 나옵니다. 부정적인 보고를 한 사람과 그에 동요되어 원망과 난동을 부린 백성들은 그들의 말대로 다 죽고 가나안땅에 못 들어갔지만, 긍정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믿음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과 축복의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 속에서 긍정적 믿음으로 주님의 일을 성취해 가는 복된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3)적극적인 믿음(7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오직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 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명령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을 믿음은 오직 말씀에 중심한, 말씀만을 따르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지도자의 임무를 수행함에 많은 사람들의 조언도 듣게 되었을 것이며 때로는 열악한 환경 속에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만을 바라보며 그의 말씀을 따라 행하라고 명령 하시면서 순종하는 자에게 형통을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말씀 하십니다! 자신의 감정과 형편과 처지 따라 믿지 말고 세상 풍조와 문화, 유행 따라 믿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따라 말씀대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명과 함께 축복의 말씀을 받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 합니다. 그러나 창일한 요단강물이 그들의 앞을 가로 막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법궤를 앞세우고 제사장들이 앞장서서 요단강물에 들어가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창일한 요단강물에 죽음을 각오하고 발길을 옮길 때 하나님의 역사의 손길이 나타나서 요단강 가운데 길을 열어 이스라엘로 하여금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출애굽 시에는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셨지만 축복의 가나안은 말씀 따라 순종할 때 요단강을 갈라 건너게 하셨습니다.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해지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서의 말씀대로 언제나 어떤 형편에서도 자기의 고집과 경험, 환경, 문화, 유행, 감정, 기분에 따르지 않고 오직 말씀만을 따르는 적극적인 믿음의 성도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