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목사를 비롯한 임역원 취임 감사예배가 26일 여의도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최병두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조영호목사(부산광역시 대표회장)의 기도, 김진호감독(감리회 전 감독회장)의 설교,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준규목사(합동 전 총회장)의 격려사, 김운태목사(한기총 총무) 장석진목사(미주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 김동근장로의 헌금기도, 신신묵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를 가졌다.
김 감독은 ‘참된 지도자’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지도자의 영향력과 리더쉽에 따라 그 단체나 기관이 달라진다”며 “헌신적인 지도자들이 되어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단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역설했다.
조용기목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국 지역 교회를 하나로 묶는 연합운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준규목사는 “하나님의 영광과 경륜을 성취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충성스런 복음사역자가 되길” 당부했다.
김운태목사는 축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을 기대하며,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 봉사 헌신 섬김을 통해 복음을 세계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특히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선포하고, 20개국 다문화 가정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또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이재창목사 경기도 대표회장)△한국교회 일치와 부흥(송정용목사 광주광역시 대표회장)△남과 북의 평화적인 통일(박순오목사 대구광역시 대표회장)△전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발전(이정우목사 대전광역시 사무총장)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회장 엄신형목사는 “예수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더 널리,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전국 240여 각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하나님께서 더 큰 역사를 이루시고 국내 전 지역을 하나로 연합할 수 있는 일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오피스텔 방화 사건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앞으로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지역교회들에 도전하는 이단과 불신의 세력을 막아 지역 교회를 보호하고 부흥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이루고 민족의 복음화, 세계화, 복음으로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하나님의 원하시는 시대적인 대 역사에 앞장서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전국에 산재한 기독교 지역 연합회와 유관단체가 총연합하여 단합된 막대한 힘을 모아 교회의 기본 사명인 선교, 교육, 친교, 봉사의 임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역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선교와 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평화통일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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