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총 대표회장을 2번이나 역임했던 길자연목사(왕성교회)가 교단에서 또다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길자연목사가 출마이유로 밝힌 한기총이 절박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과연 한기총에 무엇이 절박한 상황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미 한기총 대표회장을 두번이나 하신분이 다시 하겠다는 것 자체가 절박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한기총은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는 단체인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금년 8.15대성회를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것은 참 유감이며” “그런 분이 과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이끌어 갈수 있는지 회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기총에 소속된 교단에는 얼마든지 한기총을 이끌어갈 훌륭한 증경총회장들이 있다. 나 아니면 어떤 교단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편협 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기총 대표회장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가맹 교단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길자연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재출마는 어떤 이유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