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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에 길자연 목사

총대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

2010년 10월 01일 (금) 16:03:01

한기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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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예장 합동총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정치부는 긴급동의안 중 한기총 대표회장 추천 건을 보고하면서 “본회에서 추천 받은 자를 대상으로 총대들이 직접 투표하여 추천하자”고 제안했고, 총대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이를 수락했다.

이날 추천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는 길자연 목사, 김동권 목사, 최병남 목사, 김용실 목사, 서정배 목사, 홍재철 목사 등 6명이었으나 홍재철 목사는 투표 전 사퇴했다.
투표 결과 길자연 목사가 736표 중 492표를 얻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됐다.

길 목사는 당선 인사에서 “막중한 사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할 것이며 무거운 마음으로 한기총과 교단을 위해 일하겠다.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한기총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 목사는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는 (한국교회에)자유주의 바람을 일으키고 혼합주의 신앙을 뿌리내리게 하는 사탄의 세력이다. 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 교도소 사업의 추진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문제 해결, 찬송가공회 문제 해결 등을 한기총 대표회장 공약으로 내걸었다.

길자연 목사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이미 두 차례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명예회장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된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며 더욱이 3선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차기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를 준비하는 교단들과 이를 바라보는 교계의 한편에서는 벌써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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