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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는 벙어리가 되었는가?
2010년 07월 20일 (화) 09:43:41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세계적인 종교대회가 해마다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는 한국의 기독교가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다. 얼마전 불법으로 밀입북한 한상렬의 행보는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문익환 목사의 대를 잇는다고 문익환 목사의 두루마기 까지 입고 갔지만 그와는 사뭇 다르다. 아무리 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완패를 하고 좌파들의 세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금기시 여겼던 국가적인 정체성의 영역을 넘어 선 심히 우려할 만한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문익환 목사나 임수경씨의 방북이 있었을 때만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는 분위기였다. 특히 임수경씨의 경우 ‘통일의 꽃’으로 불리며 상당한 주목을 받았지만 조국인 대한민국을 드러내놓고 비방하거나 북한을 노골적으로 동경하지 않는 중립적인 행보를 보였다. 문익환 목사의 경우 김일성과 만나기도 하고 도쿄에서 체류할 때 매스컴이 보는 앞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발언까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상렬은 아예 공적인 예배의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망하게 해 달라’고 했다. 북한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세워진 평양 칠골교회에서의 기도문을 보면 종교 이전에 인간의 상식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다 못해서 아예 “창조의 주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죄인은 통일의 성지이자 혁명의 도시 평양에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명박 괴뢰 도당이 하루 빨리 위대한 장군님과 통일의 선구자 김대중 선생이 이룩한 6.15 공동 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과 인민의 영웅 권오석 동지의 사위 노무현 대통령과 이룩한 10.4 선언도 하루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이명박 괴뢰 정부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극악무도한 미제와 한 통속이 되어 천안함 폭침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이명박 괴뢰 정부를 벌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명박 괴뢰 정부가 미제와 합심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이자 21세기 태양이신 장군님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모든 남북 합의를 파기한다고 고뇌에 찬 일갈을 토하셨겠습니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유엔이다 안보리다 하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제제하여야 한다는 저 마귀와 같은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내용을 보고 있으면 기가 막혀 할 말을 잊고 만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관한 친절한 주석이 눈에 띤다. 그의 부친이 ‘김정일과 북한 사람들의 영웅’이라는 것이다. 이거야 말로 ‘색깔론’이 아닌가?
지난달 12일 정부의 사전승인 없이 밀입북 하여 한 달 넘게 무단 체류 중인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60)의 무분별한 행동이 북한의 선전수단으로 계속 활용되고 있다. 물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신보 등이 한상렬에 관해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국내의 좌파네티즌들과 언론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가적 망신’인 한상렬을 영웅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이명박 괴뢰정권’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벌써부터 해외에서는 반 대한민국 활동을 하고 있는 종교인들을 총동원하여 연일 지지성명을 내기 바쁘다. 참여연대의 만행이 잊혀 지기도 전에 더 큰 충격파를 국민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국 기독교계의 누구도 한상렬의 행동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없다는 점이다.

성명서 발표는 고사하고 한상렬이 소속된 교단에서조차 아무런 말이 없다.
오히려 보다 못한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사를 내는 실정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하다못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교류를 재개하라고 촉구하던 교계의 지도자들이라도 무슨 말이 있어야 할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한상렬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현상이 일어 난 것이다.

물론 그의 사이코적인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싶은 여론과 그냥 무시해 버리자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또한 그를 ‘목사’로 보지 않는다는 시선도 많다. 그렇다 치더라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토록 ‘비판’하기를 즐기는 100여개가 넘는 기독교언론 조차도 유독 종북 좌파에 대해서만큼은 너그럽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악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북한의 정권은 이념적으로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세력이다. 종교는 아편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교회가 없는 무신론의 세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그들에게 종교인은 숙청의 대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계가 이들에 대한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너무도 불행한 일이다.
사실 종교계 내에도 교파를 초월하여 노골적인 친북행위를 하는 기관, 언론인, 목회자들이 너무 많다. 기독교가 보수성향이라는 등식이 깨어진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비판은 못 할 망정 오히려 한상렬을 ‘선구자’로 부르는 종교계의 현실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아닌가?

종교계에도 물론 ‘통일’에 대한 열망은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처럼 ‘적화통일’은 아니다.

 이들이 꿈꾸는 적화통일의 끝은 비극일 뿐이다. 지금 북한의 평양을 보면 우리는 공산주의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가적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진실한 기독교인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지금이야 말로 진심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고 회개가 필요한 때이다. 그런데 나라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자를 어떻게 목사로 부를 것이며 용인할 수 있단 말인가?

차제라도 이런 일은 없어야 하며 특히 한국의 기독교가 바른 말을 하지 못하는 벙어리 종교 집단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은 ‘인사이더 월드’에 실린 한상렬의 기도문 전문이다.

창조의 주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죄인은 통일의 성지이자 혁명의 도시 평양에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이명박 괴뢰 도당이 하루 빨리 위대한 장군님과 통일의 선구자 김대중 선생이 이룩한 6.15 공동 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과 인민의 영웅 권오석 동지의 사위 노무현 대통령과 이룩한 10.4 선언도 하루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이명박 괴뢰 정부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극악무도한 미제와 한 통속이 되어 천안함 폭침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이명박 괴뢰 정부를 벌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명박 괴뢰 정부가 미제와 합심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이자 21세기 태양이신 장군님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모든 남북 합의를 파기한다고 고뇌에 찬 일갈을 토하셨겠습니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유엔이다 안보리다 하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제제하여야 한다는 저 마귀와 같은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국가 보안법을 하루 빨리 폐기할 수 있도록 남한의 모든 동지들이 힘을 합쳐 이명박 괴뢰 정부와의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윗과 같은 지혜를 주시옵소서. 미제들이 한반도에서 당장 철수할 수 있도록 모든 동지들이 한 마음으로 미제와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통일은 우리끼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위대한 6.15 공동 선언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많은 동지들이 혁명의 도시 평양을 방문하려 하였으나 있지도 않은 천안함이다 뭐다 해서 방북을 일체 금지 시킨 탓에 이 죄인이 홀홀단신 10주년 행사에 참석코자 오직 통일의 일념으로 천신만고 끝에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인류를 사랑하시고 평화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소원은 오직 통일입니다. 이명박 괴뢰정부가 6.15 공동 선언을 실천하므로써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그토록 갈망하시던 고려 연방제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부족한 이 죄인 한상렬은 오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남한에 돌아가려 합니다. 이명박 괴뢰 정부가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만을 갈망하여 방북한 이 죄인을 탄압한다면 이 죄인은 순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의 순교를 계기로 모든 통일 세력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이 한반도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이 바라옵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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