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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개혁교회 양대 기구 WARC-REC, WCRC로 ‘통합’
통합, 대신, 백석, 기장 4개 교단 가입돼 있어
2010년 06월 23일 (수) 21:08:17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개혁교회를 대표하는 세계개혁교회연맹(WARC)과 개혁교회협의회(REC)가 18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칼빈대학에서 통합 총회를 갖고 WCRC라는 새로운 단체로 통합됐다.
WARC는 세계 107개국에서 215개 회원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최대의 개혁교회 연합기구이다. 1875년에 창립, 13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반면, REC는 25개국 41개 회원교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1946년에 창립됐다.
양 기구에 동시에 가입한 교회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WARC에만 우리나라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과 대신측, 합동정통측(현 백석측),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4개 교단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두 기구는 그동안 추구하는 방향도 조금 달랐다. WARC가 인종간의 정의, 환경 보전, 경제정의 등에 관심을 표명한 반면, REC는 영적인 각성과 교회의 고백에 대한 신실함을 강조해 왔다. 물론 양 기구 모두 성서와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한 헌신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특히 WARC의 ‘정의를 향한 헌신’은 그 전통이 매우 깊다. 1980년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Apartheid)을 ‘죄’라고 규정하고, 여기에 저항해 인종간 정의를 수립하는 교회의 사명을 ‘고백신앙’(status confessionis)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 이른바 ‘경제적 세계화’로 인해 지구상의 양극화가 심해지자, 세계화에 저항하고 경제적 정의와 대안적 체제를 수립하는 일을 최고의 선교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475명의 회원 교회 대표와 500명에 달하는 참관인, 게스트 등 1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통합 총회에 이르기까지 양 기구는 수많은 논의와 논쟁의 과정을 거쳤다.
양 기구의 통합은 지난 2005년에 열린 REC 총회가 최초로 제안했다. 당시 REC가 제안한 것은 ‘기구대 기구의 통합’이 아니라, REC가 WARC에 ‘하나의 몸체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2006년 1월, ‘새로운 기구를 구성하면서 통합’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2007년 양 기구의 대표들로 구성된 ‘통합위원회’는 통합 총회의 날짜를 결정하는 한편, 새로운 기구의 이름을 ‘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로 정했다. 또한 통합된 기구를 위한 헌장 등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통합을 위한 ‘외적 조건’은 거의 마무리된 것이다.
양 기구의 통합은 세계 개혁교회의 분열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REC가 갖고 있는 ‘신앙적 전통’과 WARC가 갖고 있는 ‘예언자적 전통’이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이제 세계의 개혁교회는 세로운 모습으로 헌신을 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직 새로운 기구 WARC의 명칭을 어떻게 우리말로 번역할 것이냐를 놓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 영어의 ‘Communion’에 해당하는 우리 말은 ‘공동체’라고 할 수 있지만, WARC를 ‘세계개혁교회공동체’라고 부르기에는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세계개혁교회연합’을 제안하고 있지만, ‘연합’이라는 표현 자체가 에큐메니컬운동의 본질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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