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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6.25
진동은
2010년 06월 21일 (월) 17:53:42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60년이 지나다보니 ‘6.25 사변’이란 말도 점점 사라져가고 수정주의적 용어인 ‘한국전쟁’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금성교과서 같은 수정주의 교과서가 등장하고 좌파 대학교수들이나 전교조교사들이 초등학교에서 조차 6.25사변을 대한민국의 ‘북침’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허다하니 ‘한국전쟁’이란 모호한 표현이 상용화되는 것이 이상한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하도 많이 일어나서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는다. 6.25와 관련한 사진전이나 태극기 등 전시회에서는 시비를 거는 젊은이들이 수두룩하고 ‘사단기’등을 훔쳐가거나 태극기를 훼손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좌파 언론들은 앞 다투어 한국전쟁을 ‘남침유도’ 혹은 ‘북침’으로 몰고 가기 위해 인민군들이나 빨치산들의 만행은 애써 감추고 국군과 유엔군들의 사고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참전용사들의 사연이 담긴 일간지 기사들을 보니까 대개 이런 시비를 하는 사람들은 ‘유엔군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통일이 됐을 것’이라는 위험한 사고와 아예 6.25 사변을 ‘북침’으로 규정하고 오히려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1996년 러시아 대통령 옐친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남침을 확인시키는 6.25 당시의 극비문서를 전달했고 지금 그 서류가 용산의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은 모든 교과서에서 6.25를 북침에서 남침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아직까지도 ‘6.25 사변’과 관련한 그 어떤 결의안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기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초당적 합동 결의안 (S. J. RES. 32)을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리고 6.25 주간을 선포하고 애도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사실 미국은 ‘적’(북괴)들의 전력을 과소평가하여 개전초기까지 탱크조차 지급되어 있지 않은 대한민국 국군이 소련과 중공의 대규모 군사지원을 받은 북괴군의 남침을 초래했으며 인천상륙작전으로 북진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었으나 중공군이 참전한 이후로는 오히려 ‘적’들의 전력을 과대평가하여 서둘러 양보하며 ‘휴전’을 하고야 말았다는 자기비판도 있다.


6.25는 미국이 참전한 전쟁 중 가장 ‘지독한’전쟁으로 손꼽힌다. 
한편으로는  6.25사변 덕분에 대만은 본토의 중공군이 침략할 가능성이 없어져 버려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미국이나 일본 역시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고스란히 피해를 입은 것은 ‘대한민국’뿐이다. 전쟁을 전후하여 이념대결이 극대화된 까닭에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이데올로기‘에 희생되어 죽어갔다. 사실 6.25 사변 당시 북에서 내려 온 인민군들보다 더 잔인한 건 대한민국에 기생하고 있던 좌익, 빨치산 그리고 완장을 차고 죽창 들고 다니던 ’부역자‘들이었다.

또 납북된 엘리트들은 얼마며 희생된 사람들은 얼마인가? 그런데도 ‘통일’이 됐을 거라는 낭만을 갖고 있다면 가까운 이웃나라 ‘베트남’의 ‘통일’이후를 한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베트남은 통일이 되었지만 그 이후 가장 먼저 숙청을 당한 건 자유월남에서 활동하던 빨치산들인 ‘베트민’ 혹은 ‘베트공’들이었다. 지금에야 개방정책으로 전쟁의 아픔들이 사라져 가고 있으나 자유월남 출신들은 사상교육으로 전향을 유도한 반면 오히려 부역했던 베트공들은 숙청을 맛보아야 했다.

6.25 사변 이후 북괴 김일성이 남로당파와 연안파(중공계열), 소련파 등을 숙청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지금의 북한은 어떠한가?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국가로 세계에서 놀림거리가 되고 있으며 지난봄에는 어뢰로 대한민국의 46명의 젊은이들을 희생시키기 까지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좌파들의 논리는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생존하는 6.25전쟁 참전용사들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않으며 주로 자녀가 주는 용돈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연구원이 6.25전쟁 참전용사 15만6,252명을 전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유공자가 60.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 84.3%가 ‘참전수당 인상’을 꼽아 현재 월 8만원인 참전수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참전유공자의 53.4%가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등 87%가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자도 48.3%에 달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참전유공자 대부분은 ‘가족의 수발’(82.1%)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족이 없어 병시중 자체가 어렵다는 응답자도 5.3%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참전유공자 83.9%는 6.25전쟁에 참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보면 앞으로 누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울까 염려된다. 조국이 없다면 자신들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국회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제재안이나 결의안을 내놓는 일조차 좌파들의 극렬한 반대로 번번이 좌절되고 월드컵 축구경기 보다 주목 받지 못한 대한민국이 두 동강이 난 6.25 사변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필자가 지키고 싶은 ‘6.25사변’이라는 ‘진실’이 훗날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을 빛나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조국을 위해 기꺼이 싸워 준 용사들에게 찬사와 순국선열 앞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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