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조선에서 한상렬 목사(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ㆍ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평양에 도착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남북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라고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통일부의 방북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개성공단, 금강산 지역을 제외한 일체의 방북을 불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한 관계자는 “방북을 (사전)승인해준 사실이 없다”며 이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며, 남쪽으로 돌아오면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