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적은 학교가 서울대 합격률이 높다.
2006년도 언론사 조사발표에 의하면 전교조 교사 적은 학교가 서울대 합격률이 높다. 전교조 교사 비율은 여러 요소 중 하나지만, 결과적으론 전교조 교사가 적은 고등학교의 서울대 입학 성적이 전교조 교사가 많은 고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비율이 16%인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학교의 서울대 입학자 수(최초 합격자 기준)는 353명인 데 비해 전교조 교사 비율이 27%로 가장 높은 남부교육청은 서울대 입학자 수가 38명이었다.
서울 휘문고, 영동고, 중동고는 지역 내에서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 가운데 2006년 서울대 입학자 수(최초 합격자 기준)가 각각 25명, 23명, 19명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세 학교 모두 전교조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다. 대원외고(65명), 한영외고(21명), 세화고(17명), 단대부속고(15명), 보성고(13명) 등 전교조 교사가 적은 학교들도 서울대 입학생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교조 교사 비율이 높은 일부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1명 이하에 그쳤다. 한 학교 관계자는 전교조가 많으면“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가 하면,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가 대충 하려는 쪽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교사 비율이 52%인 상문고는 과거에 서울대 90명이상 합격시켰는데 전교조가 학교를 장악하면서 서울대 진학률이 1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전교조가 많은 학교가 명문대 진학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전교조 담임을 기피하고 있다.

2008년 조갑제닷컴이 확인한 결과 2008학년도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상위 22개 고교(서울예고, 대원외고, 서울과학고, 명덕외고, 전북 상산고, 한성과학고, 선화예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 서울 중동고 등)는 교원 중에 전교조 교사 비율이 8.2%로 나타났다. 전국 고등학교 교원 12만211명 중 전교조 교사가 20.3%(2만4459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학교의 전교조 교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이들 22개 고교는 전체 교원 1370명 중 전교조 소속이 113명이었고, 대원외고·상산고·중동고, 한국외대부속외고, 서울한영외고, 안산 동산고, 대일외고, 안양외고 등은 전교조 교원이 한 명도 없었다.
전교조가 명단공개를 거부하는 이유가 바로 전교조가 많은 학교가 명문대 진학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교조 담임 만나면 대학 못 간다고 인식하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전교조는 명단공개가 두려운 것이다.
○ 전교조 많은 학교가 수능성적 낮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학교에 전교조 가입 교사가 많으면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교육과학기술부 용역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일보 2010년1월19일)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교과부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교원 노조와 학업 성취도의 관계’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전교조 가입 교사의 비율과 학생 수능 성적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마이너스 관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교조 가입 교사의 비율이 10% 높으면 해당 학교 학생의 언어영역 표준점수는 0.5~0.6점, 백분위 점수는 1.1~1.3점 낮았고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1.1~1.3점, 백분위점수 1.5~2.0점이 떨어졌다고 했다. 2004년 고3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이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전교조 가입 교사의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일수록 수능성적이 떨어진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정 의원이 이번 분석에 활용한 자료는 2009 학년도 일반고 재학생들의 수능성적과 2008년 학교정보공시 자료에서 나타난 전교조 가입률이다. 전교조 가입률이 5% 미만인 학교와 40% 이상인 학교의 수능 1·2등급 비율이 얼마나 차이나는 지 통계를 냈다.?? ?
정 의원이 밝힌 조사결과는 수능 전 영역에서 전교조 가입률 40%이상인 학교가 전교조 가입률 5% 미만인 학교보다 수능 각 영역 1·2등급 비율 평균이 낮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수능 1·2등급의 비율은 전교조 가입률 5% 미만인 학교의 경우 14.8%로 나타나지만 전교조 가입률 40% 이상인 학교에선 8.95%에 그친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에서 이런 식의 전교조 가입률에 따른 수능 1·2등급의 분포 차이가 나타났다.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에서는 전교조 가입비율이 수능성적에 비례하지는 않았다.
전교조는 광주직할시는 전교조 비율이 가장 많은데 수능성적이 가장 높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광주직할시가 수능성적이 높은 것은 가정 먼저 학교 선택제를 했기 때문이다. 학교 선택제를 시행 할 경우 전교조가 많아 진학률이 떨어질 경우 학교에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교조들이 학생 성적관리를 소홀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선택제와 교사선택제를 시행하고 선진국과 같이 학생성적에 연동된 교원평가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이계성(올바른교육 시민연합 공동대표,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