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 장경덕 원장 임성빈)은 한국교회의 문화선교의 방향을 정리하고 진전된 문화선교 정책 수립을 위해 해마다 문화계 10대뉴스를 정리하고 있다.
올해도 문화선교연구원은 문화계 이슈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대중문화나 예술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망라하여 2009년 문화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먼저 소통의 역량이 절실히 요청되었던 정치 사회 분야를 평가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용산참사와 한 해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미디어법 개정, 4대강 정비사업, 세종시 수정 문제 등 한국사회는 첨예한 정책들의 입법여부로 갈등과 대립의 모습을 보여왔고, 특별히 그 갈등은 진원지인 정치권에서 심화되었고 해소되지 않은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소통의 역량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았다.
한편 김수한 추기경의 선종,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이은 서거 등 한국사회의 정신적 축을 지탱해온 리더들의 죽음과 이에 따른 추모열기는 대중들이 지도층들에게 요구하는 리더십의 전형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확인해주는 사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영화, 방송, 뮤지컬, 출판 등의 분야는 소통창구의 다양화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소통의 측면에서 정치 사회분야가 답보상태를 보여주었다면 대중문화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다양한 대중 매체 영역은 괄목할만한 변화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트위터나 me2day 등의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웹2.0 시대가 본격적으로 활착되는 양상이라고 보았다. 한편 영화, TV, 뮤지컬, 출판은 새로운 영역의 장르가 선보이면서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영화에서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재발견이, TV에서는 케이블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외 주목할만한 문화트랜드로 속도와 성장을 주요 동력으로 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도리어 느린 삶과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을 추구하는 반작용적 현상이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면서 걷기 열풍과 인문학 열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속도와 성장이라는 시대정신에 반응하는 인간문화의 한 측면이라면서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과 변화는 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대안적 정신을 담지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통부재와 갈등의 한국사회: 용산참사, 미디어법 개정, 4대강 정비사업, 세종시 수정 문제 △김수환 추기경 선종 및 추모 신드롬 △전직 대통령 서거와 추모 열기 △트위터, me2day 등 소셜 네트위크의 확산 △영화: 장르의 다양화, 다큐멘터리 강세 △방송: 케이블 TV의 약진 △뮤지컬: 스타들의 대거진입과 ‘무비컬’ 강세 △출판계: 문학부분 강세와 e-book 시장의 약진 △길에서 길을 묻다: 걷기 열풍 △인간의 의미를 성찰하다: 인문학 열풍.
|
webmaster@ccn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