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보켓코리아(사무총장 심동섭 변호사)는 ‘콤파스 디렉트(Compass Direct)’의 소식을 인용해 라오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 상황을 소개하고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

이 소식에 의하면 지난 1월 18일, 라오스 사라반(Saravan)지역에 거주하는 47명의 기독교인들이 지역 공무원들로부터 믿음을 포기하라는 협박을 받은 뒤, 정글로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움막을 치고 제대로 된 물과 음식이 없이 하루하루 연명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또 위생과 영양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에 설사와 피부병 등에 시달리는 상태이며, 그 중 한 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이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애드보켓코리아는 “라오스의 기독교인 비율은 전체인구의 1.5퍼센트의 불과하고 나머지는 불교 및 토착종교로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심각하다.”고 전하고 “지역 공무원들이 기독교인 주민들을 불러서 한꺼번에 가둬놓고 신앙을 포기하겠다고 인정할 때까지 굶기는 일, 가족 무덤에 십자가 묘비를 세웠다고 벌금을 물리는 일 등이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척박한 영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라오스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보켓코리아는 “주님께서 라오스의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한 것을 풍성하게 공급하시고(빌 4:19), 사망자의 가족에게 위로가 있기를"를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죽음을 맞이한 자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이 있기를 (계 2:10), 핍박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담대하게 지키기를, 서로 모임과 격려를 힘쓸 수 있기를, 정글로 추방된 47명의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라오스 기독교인들에게 주님의 보호가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