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개시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11.5%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공동으로 조사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오세훈 후보 51%, 한명숙 후보 39.5%로 각각 나타났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각각 3.3%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8일 CBS-리얼미터 조사때 오세훈 후보(56.4%)와 한명숙 후보(34.3%)의 지지율 격차 (20.3%p)에 비해서는 좁혀졌지만, 지난 15일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조사에서의 격차(7.5%p)에 비해서는 벌어진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7.6%,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41.3%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에 가까운 격차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9.7%로 1위를 지켰고, 민주당 송영길 후보 39.9%,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 2.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5일 아시아경제-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1천명을 상대로 전화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