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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철저하게 비정치화해야… 참여는 간접적으로”
제7회 한국교회법연구원 세미나
2010년 05월 12일 (수) 15:14:40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하나님의 법과 정치신학’을 주제로 11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제7회 교회법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교회법연구원(원장 김영훈 장로) 주최로 한국교회 내 바른 선거 및 정치문화 정착 등을 위해 열린 세미나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초대 기독교학대학원장)가 ‘하나님의 법과 바른 정치신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한 박사는 우파의 ‘어용적’ 정치신학과 좌파의 ‘이데올로기적’ 정치신학을 모두 비판하면서, ‘십자가 신학적 착상’, ‘하나님 말씀에 근거’, ‘모든 정치적 우상화에 대한 비판적 태도’, ‘이해관계를 넘어 양심에 입각한 행동’, ‘고난에의 참여와 진리에 대한 헌신과 희생’ 등 개혁주의적 정치신학의 특성을 살폈다.

어용적 정치신학의 예로는 구약시대 왕에게 듣기 좋은 말들만 해 정사를 굽도록 했던 거짓 예언자들과 제1·2차 세계대전시 독일 기독교 등을 제시했고, 한국에서는 1930년대 일제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한 일과 1960-70년대 및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협력한 일 등을 들었다.

반대로 이데올로기적 정치신학의 예로는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개선 등을 제기하지 못한 1973년, 1988년, 그리고 올해 다시 발표된 통일선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예수의 죽음에 빗댄 지난해 시국선언 등을 꼽았다.

김영한 박사는 “교회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부기관의 하수인 역할을 해서는 안 되고 철저히 비정치화해야 한다”며 “교회가 정치문제를 전 조직을 통해 찬성 또는 반대한다면 하나님의 교회가 정치집단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그러나 교회가 민족의 고난이나 통일문제, 북한인권이나 탈북자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직접 하지 않고 구호단체를 만들어 간접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교회는 항상 예배와 말씀 선포, 양심과 인권보호의 성역(聖域)으로 남아야 하고, 정치에 대해 비판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는 민중신학이 시도한 것처럼 비판적 체제부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판적 대안이란 “공의가 하수처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말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적 전통을 바르게 계승해야 하고, 교회는 정치문화 의식을 활성화해야 하나, 참여의 방식은 간접적이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임종우 장로(예장 통합 선거관리위원장)가 ‘총회 임원선거의 바람직한 방향’을, 김영훈 원장이 ‘‘교회법과 국가법의 공명선거에 관한 제규정’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김순권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율법과 사랑(마 5:13-20)’을 주제로 설교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은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을 성경에 입각한 올바른 시각으로 제시하고, 하나님의 법(성경)과 인간의 법률(교단헌법)을 내용으로 하는 교회법 연구·교육·문서 선교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교회법 관련분야 연구 및 자료수집, 세미나 및 학술강연회, ‘교회법과 국가법’ 아카데미 운영, 교회법 관련상담, ‘생활신앙’ 발간, 교회 분쟁조정자문회의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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