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감리교협의회 세계전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제 9차 국제기독청년전도대회가 7월 14일부터 7월 21일까지 “God's Yes'라는 제목으로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열린다.

국제청년전도대회는 만 17세부터 30세 이하 청년 전도와 부흥을 위한 대회로 1980년 영국대회로 시작해 바하마, 호주, 멕시코, 독일, 미국, 북아일랜드, 브라질에서 열렸고 이번 9차 집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9차 대회 준비를 위해 방한한 에디 팍스 (세계감리교협의회, 전도위원회의 국제 디렉터) 목사는 26일 오전 10시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대회의 역사와 의의, 목적에 대해 밝혔다.

에디 팍스 박사는 먼저 대회를 이끄는 4가지 주요 흐름에 대해 강조했다. “첫째는 크리스천 선교(Christian Mission), 둘째는 크리스천 제자화(Chsistian Diciples) 셋째는 세계가치관에 관한 교육 넷째는 신앙의 나눔 (faith sharing)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가치관 교육에 있어 평화의 주제를 강조하면서 "이는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에서의 일반적인 범주의 평화를 말하는 것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적, 개인적인 문제가 함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화를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전쟁과 폭동, 남북 문제와 인권문제 등의 현 시대의 민감한 상황들도 이런 평화적 가치관 교육의 중요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세계 선교 역사를 볼때 20대의 젊은 이들은 항상 복음 전도 운동을 주도해 온 것을 볼 수 있다.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레의 정신으로 하나의 가족, 하나의 선교로 젊은이들이 온 세상에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집회가 끝난 뒤 ‘집회만의 집회’로만 끝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그는 “이전 세대들은 집회가 끝나면 연락망이 많이 없었다. 그러나 IT세대를 살고 있는 현 시대의 청년들은 긴밀한 관계구축이 가능하다”며 “과거 집회에 참석했던 브라질 청년들이 집회에서 만난 세계의 친구들과 온라인등으로 추후 연락을 했고 유럽 횡단여행등으로 비전트립을 함께 갖는 등의 지속적인 선교적 네트웨킹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제 9차 국제기독청년전도대회는 7박 8일 동안 오전에는 영어성경공부, 오후에는 워크숍 및 소그룹 토의 등으로 진행되며 밤에는 축하제 및 영성집회, 한국문화의 밤 등 이색적인 순서도 마련된다. 단, 7월 18(일)일에는 외국인들의 지역교회 방문 및 교회, 전도활동 시간이 있다.

대회는 영어로만 진행되며(통역서비스 제공) 케냐와 미국,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초청한 강사진들도 이미 확정됐다. 감리교선교국의 남수현 목사는 “운영의 효율성 및 장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인원은 400명으로 제한하나 감리교단의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타교단에서도 참석이 가능하며 교단을 떠나 한국과 세계여러나라의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