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이후 45개 교파 16000명의 목회자와 46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베델성서대학에 최고령 졸업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올해 95세의 홍천감리교회 이계옥 권사다. 1915년생인 이 권사는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며, 이화여전(현 이화여대)를 나와 1973년부터 홍천감리교회(담임 권오현 목사)를 출석했다. 이 권사는 홍천감리교회가 개설한 베델성서대학 2년 과정을 개념을 배우고 시험까지 치르며 성실히 이수했다. 2년간 제출한 과제물 노트만 6권이라고 한다.
이 권사는 구랍 20일 오후 홍천감리교회에서 열린 졸업예배에서 “성경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권사는 아직도 정정하게 찬송을 부른다. 엄현섭 베델성서연구원장(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은 고령에도 성경공부에 모범과 열정을 나타낸 이 권사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 권사 전까지 최고령 참석자는 이호문 감독의 부친인 숭의교회 이성해 목사였다. 이 목사는 80세 되던 해 베델성서 지도자강습회에 참석, 94세로 소천할 때까지 2년 과정의 베델성서대학을 7기까지 졸업시키며 14년간 총 8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010년 1월 베델성서 지도자강습회는 구리와 서울, 정읍, 수원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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