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가 대규모 새성전 건축을 결정한 것은 그간 사랑의교회가 추구해온 정신에 걸맞지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구랍 22일 '사랑의교회 건축,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개최한 공개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제자훈련과 교회갱신운동으로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끼쳐온 사랑의교회가 초대형 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사랑의교회가 한국교회에 준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와설교연구원 신동식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개교회를 넘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건강한 교회의 모델로 존재해 왔다"면서 "사랑의교회가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면서 참되고 건강한 교회로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을 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건축대책 지역교회협의회 황영익 목사는 "사랑의교회가 초대형 건축을 강행할 경우 인근 지역에 위치한 작은교회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랑의 교회는 현재 본당 수용인원이 2천5백여명 정도로, 출석 성도 4만 5천여명이 예배드리기에는 너무 협소해 새 생전 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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