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제2기 희망발전 청년사업단’(단장 김웅수 교수)이 발대식을 갖고 농촌 노인과 조손 가정에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일장신대는 지난달 29일 대회의실에서 ‘제2기 희망발전 청년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일장신대 산학협력단장 차성환 교수와 소병주 완주군 상관면장, 완주군청 박일관 계장(주민생활지원과)을 비롯해 지역사회복지기관 센터장 및 관계자, 사회복지학부 교수, 청년사업단원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소병주 면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복지 분야의 특성화되어 있는 전통의 한일장신대가 우리 지역의 약자를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섬에 따라 지역에서 꼭 필요한 대학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웅수 단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농촌의 어르신들과 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즐거움과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와 매우 떨린다”고 소회한 뒤 “공과 민이 함께 협력하고 작년에 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 후에는 지역사회서비스 현장 사례발표와 청년사업단 운영발전 간담회,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모악엘피스지역아동센터와 이산모자원과의 업무 협약식이 이어졌다.

완주군의 경우 노인인구가 1만 5천여 명(인구대비 17.9%)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 빈곤 가족해체와 일자리부족으로 인한 노인건강 문제 및 자살이 증가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아동 인구는 500여명으로 양육 및 학교 부적응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일장신대 청년사업단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를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자들의 독립적 자립을 위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일장신대는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 약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완주군과 함께 서비스를 실시, 농촌 노인과 조손가정에 특수체육교실과 건강관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생애정리, 노후생활설계, 대인관계프로그램을 통한 웰-다이닝(Well-Dying)서비스, 가족관계상담, 양육교육, 학습지원, 진로탐색 및 상담 등을 통한 복지서비스, 노인봉사대조직 및 농촌인력은행제를 통한 사회참여 일자리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