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김영진 의원)과 국회조찬기도회(황우여 의원),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는 구랍 21일 오후 5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교계 원로 및 교단장, 선교단체 대표, 여야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계지도자 초청 성탄감사예배 및 교계 주요 당면 현안 보고의 밤’을 가졌다.
먼저 드린 1부 예배에서는 김진표 의원(민주당 기독신우회장, 전 교육부총리)의 사회와 강성종 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이 대표기도, 김충환 의원이 스가랴 9장 9~10절 말씀을 봉독한 가운데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예수님은 처녀의 몸을 입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고 수많은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역을 하셨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각본 그대로 오신 것이었다.”며 성탄의 의미를 언급했다.
김 목사는 “메시야는 우리 죄를 위해 죽었고, 죽었다가 부활하셨다. 그리고 승천하셨고 다시 재림하실 것이다. 이렇게 오신분이 예수님이다. 모든 분쟁인 죄 때문에 오셔서 고 전했다.
이어서 전병호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와 정세균 의원(민주당 대표)가 축사하고 방지일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곧바로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장헌일 장로의 사회로 교계 주요 당면 현안 7가지에 관한 보고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는 ‘2012년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 영적 각성과 부흥대성회’에 대해 김영진 의원이 발표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방미 중 빌리그래험 재단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의견을 교환한 것과 관련해 “1973년 백만명이 모인 빌리그래험 집회를 더 이상 여의도에서 열수는 없다. 프랭클린 목사님에게 2012년 DMZ 도라산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집회를 열자고 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175개국 700만 디아스포라가 이 집회에서 부흥의 불을 지피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역사교과서 기독교부분 수정을 위한 청원서명운동 전개를 참석자들과 한국 교회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기여한 부분 많지만 폄하, 축소되고 있어 국회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교육부장관에게 질의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주무장관이 바뀌어서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교인과 국민들이 함께 서명 청원을 하면 계속 유예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황우여 의원은 국회조찬기도회 활동과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 추진에 대한 보고를 했다. 황 의원은 “국회조찬기도회가 115명 국회의원이 12지파로 나눠 모임을 갖고 있다. 그분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한마음으로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손양원 목사는 한국의 인간상이 될 수 있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 분이다. 여수 엑스포에 800만명이 왔을 때 하나님이 이 땅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들었는지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모사업의 의지를 나타냈다.
또 황 의원은 “우리가 일제시대에도 사립학교를 세우고 기독교 교육을 했다. 사립학교법으로 인해 학교 설립을 겁내지 말고 동참해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사학진흥법 관철 의지를 강하게 이야기했다.
성시화운동 신임총재 전용태 장로는 “성시화운동은 영혼구원과 사회책임이라는 두 날개로 열심히 해왔다. 그것을 위해서는 교회 부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시화운동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차별금지법의 동성애 관련 저지에 대해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는 국민일보 운영에 관해 한국 교회 앞에 보고했고,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는 인터넷으로 본 기독교 인식 재고에 대해, 양인평 장로는 아가페 소망 교도소 추진 상황과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 박래창 장로(부회장)은 2010년 42회 국가조찬기도회는 4월 15일 오전 7시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비롯해 삼부요인, 기독교지도자, 총회장, 농어촌 목회자 등 4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은 기독교역사교과서 서명운동을 위해 현장에서의 직접 서명으로 적극적 동참을 약속했고, ‘2012년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 영적 각성과 부흥대성회’ 추진에 관해서는 김영진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추진할 수 있도록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
webmaster@ccn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