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이주민이 1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마다 이주민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이주민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이주민 선교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이주민이 120만명을 넘어서 주민등록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제결혼이 11%로 늘어난데다 외국인 노동자도 크게 늘고 있어 20년 후에는 이주민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이주민 선교를 적극적으로 펴기 위해 19일 서울 인수동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이주민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이주민 선교방안을 논의했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이주민 선교는 전도와 봉사, 인권운동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며 이주민 신학을 한국교회에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선교 전문가들은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중국동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주민 선교와 교육을 실시해 흔히 해외 선교사 파송만 생각하던 세계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성 목사(외국인 노동자의 집 대표)는 "이주민을 향한 교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선교의 손길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주민들을 통한 세계선교, 또는 해외선교, 이웃사랑과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해 낼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염 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면밀히 검토하고 중장기적인 비전과 방향성을 갖추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장 이주민선교협의회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모든 이주민들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자각하고 이주민의 복지와 인권증진, 제도개선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뉴스파워 제휴사 CBS TV 보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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