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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가치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위기다.
2017년 02월 06일 (월) 22:14:38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본래 일제 강점기부터 좌우대립이 극심했던 대한민국이지만, 좌파정부를 겪으면서 보수사회가 붕괴되었고 급진적 좌파들의 공세로 많은 교회가 고통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교계는 필연적으로 보수진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같이 ‘기독교계’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 좌파진영의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인권’을 빌미로 동성애와 기독교교육의 문제 등 교회 존립을 위협해 온 것이 사실이다. 노무현 좌파정부 때는 사립학교법을 통해 많은 기독교학교들을 폐교위기까지 몰고 가고 걸핏하면 ‘국정감사’로 불러내려고도 했다. 좌파정부 10년간 개신교계에 대한 혐오감은 극에 달했고 좌파교육감들은 미션스쿨의 예배마저도 금지하려고 했고 ‘차별금지법’을 통해 전도 행위는 물론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 동성애나 사회적인 문제인 여호와의 증인들의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까지 용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다 보니 교계는 자연스럽게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뭉칠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결실이 보수정권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의 시국을 바라보면서 ‘보수사회’, ‘보수진영’이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정권교체를 빌미로 좌파후보가 당선될 경우 또다시 개신교계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예상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같은 괴물이나 온갖 법적인 제한으로 교계를 옥죄어 올 것이고 더 나아가 보수사회까지 붕괴시키려 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원래 보수와 진보의 핵심 가치는 다음과 같다. 즉, 보수와 진보는 모두 모든 사람들의 발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며 단지 그 방법을 달리할 뿐이고 보수층이나 진보층중에서 보수나 진보의 궁극적인 목표를 잊고 극단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치달을 때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사례는 이러한 균형이 비교적 잘 지켜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극단적인 좌파들이 존재하고 있고 또 분단국가라는 현실 속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는 ‘종북세력’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추구 보다는 ‘적화통일’과 ‘반미’가 그들의 주요 화두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좌파들은 보수의 가치를 무시하고 무조건 보수는 ‘수구세력’ 혹은 ‘친일파’로 매도하면서 청산대상으로 삼으려는 극단의 견해들이 많다. 그 예들은 많이 존재한다. 국정교과서 문제와 ‘건국절 논쟁’등이며 교육, 문화 예술계와 언론계가 좌파들에게 점령 당한 까닭에 보수의 진정한 가치마저 왜곡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치적 보수의 가치는 안정과 점진적 발전을 추구하는 진영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이다. 자유와 전체의 발전에 초점을 두고 발전의 결과로 모든 사람들의 행복 추구다. 정치적 진보의 가치란 변화와 급격한 발전을 추구하는 진영으로서 평등과 약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전체의 발전과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공산주의 같은 실패한 이론도 등장한다. 그러나, 무엇이 최적의 방법인지는 시대에 따라 분야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정치 선진국들은 이들의 가치를 각 국가의 상황에 맞게 잘 결합하여 발전시키고 있는데 반해 정치적 후진국일수록 국민들이 한쪽 진영에 서서 다른 진영을 비난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래서 정치적 발전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모든 분야가 퇴보를 하게 되고 보수와 진보가 수단으로서의 가치라고 하더라도 수단은 현재 사람들 각자의 이익과 손해 및 가치관에 중대한 영향을 주므로 어느 한가지만을 중시하는 가치는 매우 편향된 가치, 이기적인 가치라고 할 수 없게 된다. 그와 같은 이기적인 가치관을 가진 정치인은 장기적으로도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진정한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을 터이다. 정치적 보수와 정치적 진보가 극단으로 흐를 때 매우 부도덕하고 이기적이며 나라의 발전을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나라를 쇠락하게 만들 것이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헌법 10조에 나타나 있는 국민이 가질 권리 중 하나이다. 헌법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민주주의이며 ‘보수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 보수의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 나가며 어느 한쪽에 치우쳐 급진적인 견해와 극단으로 몰고 가지 않기 때문이다. 보수주의의 가치는 ‘무조건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지킬건 지키자’데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한국의 정치인들 중 진정한 보수정치인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변형된 보수 혹은 극좌파 대통령을 맞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교계 역시 일부 교단의 경우 보수적이어야 할 목회자와 교회조차도 극우와 극좌까지 한지붕 아래 존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교회는 보수의 가치를 지켜 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보수는 타협적, 점진적, 개량적 사회변화를 허용하고 하나님, 도덕, 가족, 질서, 성, 윤리, 책임의식 등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치들로 여겨야 할 것이다.기독교 정신으로 건국한 미국의 유권자들 그리고 개신교계가 무슬림 대통령 오바마에게 호되게 당한 8년의 세월을 결국 표로써 심판하고 장로교인 대통령 트럼프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에게도 커다란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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