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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스’는 있으나 ‘리더’가 없는 대한민국
성경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에 대한 시대적 요구
2016년 12월 30일 (금) 10:50:37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2017년 새 해가 밝아왔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 잠룡들의 선거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대선을 노리는 주요 정치인들은 선거가 수개월 이상 앞당겨지는 탓에 벌써부터 ‘선거 모드’에 들어가 대선 구상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은 복잡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도 실망했지만 현재 여야의 잠룡들에게도 적잖은 실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리더십’에 대한 부재를 느끼고 있는 셈이다. 여야를 통틀어 수많은 잠룡들이 너나없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어떤 후보도 다자구도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후보가 없다는 점이 이 같은 고민을 읽게 해준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정한 리더십의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난세에 영웅 난다’는 격언이 반증하듯 카리스마가 있는 새로운 리더가 등장하기를 학수고대하는 국민들도 있지만 반면, 이러한 리더십의 부재가 정치허무주의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놈이 그놈이다? 선거가 빠를수록 유리한 것은 이론의 여지없이 현재의 야권이다. 불붙은 촛불민심, 여당 심판론 특수를 고스란히 누린다. 특히 야권 잠룡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문 전 대표는 당 내 가장 탄탄한 친노계(친문)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여론 지지도도 높다. 대통령 즉각 퇴진, 4월 선거 등 시기적으로 가까운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승기에 가깝다고 자평 한다. 이런 이점을 안고 당 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대선 승리도 유력해진다. 반면에 선거 시점이 뒤로 밀리게 되면 초반의 우세를 넘겨줄 가능성도 점차 커지게 된다. 문 전 대표가 지속적으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한계도 명확하다는 평가다. 참여정부가 실패한 정부였다는 점, 또한 안보문제에 대한 불안, 특히 수시로 바뀌는 말과 무엇보다도 ‘적이 많은’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워낙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를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으로 얻은 지지율일 뿐, 탄핵정국 이전에는 유력한 대선후보라기 보다는 그냥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 중 한사람으로 꼽힐 정도였다. 반면 이른바 ‘반문’진영의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내 다른 잠룡들은 문 전 대표를 견제하며 내심 세를 불릴 수 있도록 선거 시기가 늦춰지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한 때 같은 당에 몸 담았던 국민의 당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노골적으로 문 전 대표를 제외한 ‘8인회’를 구성하자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문 전 대표가 포용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새누리당 혹은 개혁보수신당 세력까지 아우르는 ‘제2의 DJP’ 혹은 ‘반문 연합전선’이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실제로 물밑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예로 탄핵정국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막말로 인기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사이다를 먼저 마신 후 고구마로 배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다는 좌파적 성향의 네티즌들이 붙여준 이 시장의 별칭이다. 고구마를 문 대표에 빗대, 자신이 대선 가도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는 해석인데 실제로 한 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잠룡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구랍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멀리 내다보고 대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 지사는 이 때 “대선 레이스는 마라톤과 같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뛰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국민의 당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야권 잠룡들도 6월 등 늦은 대선 시점까지 기반을 다지며 야권 내 반문재인 세력 결집 등 반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궤멸상태까지 갔던 범여권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으로 갈라지면서 매우 복잡한 스펙트럼이 형성되고 있다. 마땅한 리더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기문 총장 외에 거론되는 이름이 황교안 총리 정도다. 워낙 그간의 대선 정국에서 이명박, 박근혜라는 리더가 대중적 지지가 높았고 야권세력들이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보수 세력도 분열을 했기 때문에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선의 일정을 늦추고 개헌을 밀어 붙이는 등 체력을 다진 다음 세를 결집하고 단일대오를 갖춰 대선정국을 맞겠다는 구상이다. 한편으로는 정권교체를 우려한 보수층 재 결집 기세를 타기 위해서는 봄 선거가 유리하다는 주장들이 나온다. 이래저래 최순실 국정농단, 박 대통령 탄핵으로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여권 잠룡들은 선거가 밀리면 밀릴수록 유리할 전망이다. 유력 여권 잠룡으로 평가받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을 지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 등 잠룡도 박 대통령, 최순실 국정농단의 그림자를 벗고 반전을 노리기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의미 없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국민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치 회의감에 빠져있다. 막말로 대중영합을 하는 후보가 깜짝 지지율 상승을 하면 지지율이 뒤진 다른 후보들이 이른바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더 센 막말을 퍼붓는 게 현실이고 보니 좌경화된 한국 언론이 만들어 낸 일방적인 보도로는 믿을 만한 ‘정치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도 그랬지만 지금의 한국 대선도 언론들이 일방적인 보도 자료만 내놓고 일부의 국한된 스펙트럼의 사람들만이 참여한 여론조사나 ‘검색어 1위’의 신화들은 허구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리더는 없고 ‘보스’만? 문제는 지금까지 거론된 인물들 중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느라 국내에 자기 조직을 갖추지 못한 반기문 총장을 제외하고는 한국 정치인들은 대부분 리더라기 보다는 ‘보스’에 가깝기 때문에 ‘그놈이 그놈’이라는 평가를 받는 다는 점이다. 한국의 정치 상황이 워낙 낙후되어 있고 파행적인 ‘대통령 단임제’를 유지 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라기 보다는 무리를 이끄는 ‘보스’형 지도자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구파’, ‘신파’니 ‘동교동계’니 ‘상도동계’니 하는 계파들이 치열한 헤게모니 싸움을 벌여왔고 지금도 ‘친문’, ‘반문’, ‘친박’, ‘친이’ 등 계파들이 존재하고 있는 까닭에 이들의 이합집산과 ‘보스에게 찍히면 죽는다’는 논리,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되어 버리는 씁쓸한 현실은 더욱 상황을 암울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나마 보수 쪽은 그 뿌리가 하나로 모아지기도 하지만 좌파 쪽은 더 복잡해진다. 운동권 시절부터 ‘주사파’니 ‘민중민주파’니 하여 나뉘어 싸워왔고 지난 통진당 사태에서 보듯 이들의 골은 매우 깊다. 오히려 같은 운동권 내부에서조차 서로를 증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까닭에 ‘리더’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 학력, 혈연, 지연까지 더 해지면서 리더 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조폭형 ‘보스’가 군림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교계에도 비일비재하다. 각 교단과 신학대학들이 총회장 선거와 총장선거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잡음은 지역감정까지 첨가 되면서 ‘죽기 살기’로 싸우게 되는 현상까지 일어난다. 이 모든 싸움의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들과 평신도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정치 불신은 국가뿐만 아니라 종교계 전반에도 팽배해 있다. 이러한 불신은 ‘정치허무’로 이어지게 된다. ▲리더십을 회복하라!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친구가"리더십"이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아이젠하워는 실을 당기자 팽팽해지며 끌려왔다. 이번에는 뒤에서 밀어보라고 했다. 친구는 열심히 실을 밀었지만 실은 굽혀질 뿐 밀리지 않았다. 이 때 아이젠하워가 말했다. “리더는 밀지 않는다. 다만 당길 뿐이다.실을 당기면 이끄는 대로 따라 오지만, 밀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라고. 최근 화제가 된 글에 보면 보스와 리더의 차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한다 ▲보스는 겁을 주며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는 희망을 주며 힘을 이끌어 낸다 ▲보스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지만, 리더는 기꺼이 대화하고 타협 한다 ▲보스는 자기가 내뱉은 말을 쉽게 뒤집지만,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 ▲보스의 발은 늘 책상 앞에 있지만, 리더의 발은 현장을 누비느라 늘 분주 하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경쟁력은 전적으로 "리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적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잔 맥스웰은 리더십의 첫째가 ‘영향력’으로 봤다. 물론 성경적 영향력은 ‘선한 영향력’이다. 그는 예수님의 리더십이 역사상 가장 뛰어나다고 말한다. 성경적으로 본 리더십은 크게 4가지 원리다. ▲리더는 섬기는 것이다 ▲리더는 우선순위의 문제를 안다 ▲리더는 실력보다 관계성이 좋아야 한다 ▲리더는 ‘Team’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가 최고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세족식을 통해 섬김의 모습을 보여 주셨던 예수님, 자신의 사명을 명확히 함으로써 ‘언젠가는 잘 되겠지’하는 모호한 기대감이 아닌 분명한 목적지가 있는 리더, 성공의 목적을 알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과의 공존, 대접 받고 싶은 만큼 타인을 대접하고 여러 사람과도 함께 어울리면서도 주변 사람을 잘 다룰 수 있는 리더십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리더십이야 말로 또 다른 리더를 양성하는 올바른 리더십의 전형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새 해가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또 당선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위정자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적어도 한국 교계가 이들 위정자들에게 예수님의 성경적 리더십을 가르쳐 줄 수만 있어도 큰 위안이 되지는 않을까? 새 해에는 이러한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 곳곳에 전파되어 온 열방으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하고 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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