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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임원회 한교연-한기총 통합관련 입장 정리
조일래 대표회장과 증경대표들 긴급기자회견
2016년 08월 04일 (목) 18:14:26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8월 4일 오후 1시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5-6차 임원회를 열고 한교연-한기총 통합에 대한 한교연의 입장을 정리했다.

임원회는 “첫째, 한교연-한기총 통합을 적극 환영한다. 둘째, 양 기관 통합의 전제는 다락방 등 이단문제 해결이며, 이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의 결단을 기대한다. 셋째, 한교연-한기총 통합논의의 주체는 한교연-한기총이며, 외부단체는 협력 대상이다. 넷째, 7개 교단장회의와는 양 기관 통합 논의과정에서 언제든 협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 다섯째, 위 정신에 입각하여 한교연-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결의하고 조일래 대표회장과 증경대표회장들에게 통합추진위원 선정을 위임했다.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과 김요셉 목사(초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2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3대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직전 대표회장)는 임원회 직 후 한국교회 현안에 관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교연-한기총 통합에 관하여, △종교지도자협의회 기독교 대표성에 관하여, △국민일보 편파보도에 관하여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된 기자회견문이다.

1. 한교연 한기총 통합과 관련하여

한국교회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 나라와 민족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해 오며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 성장을 이루어 왔다. 이는 한국교회가 복음과 선교의 토양 위에 교회연합과 일치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존경과 신뢰 대신 비판과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회연합기관의 분열은 그 이유와 원인이 무엇이든 교회지도자인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본 한국교회연합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한기총-한교연 분열의 원인

한기총 한교연 분열의 단초는 한국교회 고질적인 패거리 정치와 불법 금권선거이다. 7.7정관은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개혁법안이었으나 한기총은 물리력을 동원하여 이를 폐기시킴으로써 한국교회 모두가 염원하는 한기총 정상화의 기대를 무산시켰으며, 이후 마구잡이식으로 이단사이비를 해제, 영입함으로써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렸다.

2)한교연-한기총 통합을 위한 전제

첫째,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 앞에 저지른 불법과 과오에 대해 한번도 진지한 사과와 반성을 한 적이 없다. 지금도 본 한교연을 이탈세력으로 지칭하며 나간 자들이 들어오는 게 순서라는 기존의 “선통합 후조치” 주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교연과 한기총이 통합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기총이 한국교회 앞에 분열의 과오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하며 두 기관 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다락방에 대해 두 번씩이나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둘째, 한기총은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과 평강제일에 대해 이단 규정을 해제하고 회원교단으로 영입하였다. 이를 그대로 두고 먼저 통합한 후 해결하자는 것은 한기총 분열의 모든 책임을 한교연에 전가하고 스스로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또한 지난 8월 2일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보도에 의하면 현재 한기총 내에는 다락방 외에도 수다한 이단사이비들이 버젓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심지어 요직을 맡고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다락방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무조건 통합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셋째, 한교연 한기총이 통합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대표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현재 한기총 대표회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수 차례 밝혔는데 과연 본인이 내려놓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내려놓고 어느 것을 지키려 하는지 분명히 밝히고 한국교회 앞에 약속해야 한다. 또한 현재까지도 이단사이비집단과 교류하는 인사가 한기총 중책을 맡고 있다면 앞으로 통합과정에 분명한 장애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부터 우선 정리하기 바란다.

3)한기총과 7개 교단장회의가 주장하는 선통합 방안

한기총은 그동안 이탈한 세력이 들어오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에 이단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해 왔다. 지난 7월 27일 7개 교단장회의에서도 같은 취지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선통합론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선통합할 경우 현재 양 기관의 회원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현재 개혁교단에 가입한 다락방문제를 처리할 경우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둘째, 7.7정관에 의한 교단만 인정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되는 예장개혁(다락방)총회가 포함됨으로 불씨를 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한기총에서 그동안 두번씩이나 검증하여 문제가 없다고 인정해놓고 결국 배제하면 법적 소송에 시달리게 되고 연합기관은 더 어려운 처지에 빠질 수 있다.

셋째, 선통합하자는 주장은 무조건 한기총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여겨진다. 즉 한기총 이탈자들이 손들고 들어오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마음이 있다면 기관의 명칭도, 자리에 대한 욕심도 내려놓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한기총은 지금까지 5년여 동안 한국교회에 끼친 바르지 못한 행위에 대해 한번도 스스로 성찰하거나 한국교회 앞에 잘못을 시인한 적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무조건 선통합은 또다른 분열의 단초가 될 뿐이다.

넷째, 그동안 한기총 개혁과 이단 척결을 위해 한기총 대표회장이 부단히 수고하고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만일 한기총 안에서 다락방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대표회장이 한기총에서 나와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되는 길을 모색하며 새로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그럴 경우 한교연도 이에 상응하는 결단을 내리게 될 것임을 밝힌다.

4)7개 교단장이 주도하는 통합안에 관하여

우리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분열로 인하여 분열의 당사자가 아닌 한국교회 7개 교단장들이 나서 이 일을 추진하기까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야 어떻든 반성할 일이며, 그 수고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두 기관의 통합은 우선 당사자인 한교연과 한기총이 먼저 매듭을 푸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위한 논의의 주체는 당사자인양 한교연 한기총이다. 따라서 현재 7개 교단장들은 양기관 통합을 위해 협력은 할 수 있으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또한 한장총은 두 기관 통합과는 무관하며, 한국교회총연합네크워크도 본 한교연에서 인준한 바 없다.

둘째, 교단장회의에 한교연 한기총 두 기관 모두 가입하지 않은 합동 기감 고신 등 교단들이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해 애쓰고 있음에 먼저 감사를 표한다. 합동과 고신은 한기총 시절 함께 했던 교단이므로 두 기관이 이단문제를 해결하고 통합할 시 다시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기감은 최소한 정식 가입하겠다는 결의와 의지를 한국교회 앞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본다.

셋째, 7개교단장회의에서 만든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는 통합의 주체이며 당사자인 본 한교연을 배제한 임의기구이므로 공식 인정할 수 없으며, 동 협의회에서 양 기관이 통합한 후 잠정적으로 7개 교단장으로 구성된 공동대표회장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결의 또한 적법한 절차와 결의를 거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합사업의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는 초월적 지위를 스스로 부여하겠다는 임의 결정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넷째, 7개 교단장회의는 교세 3천교회 이상 교육부 인가 신학교를 기준하고 있고, 7개 교단이 향후 통합기관의 공동대표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기본 정신에 위배되며, 이단이 아닌 군소교단들까지 배제 또는 무시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현재 7개 교단 중에는 3천교회에 훨씬 모자라는 교단까지 갑자기 수를 늘려 포함한 것 등 자격과 활동에 적잖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5)한교연-한기총 통합에 대한 본 회의 입장

본 한교연은 8월 4일 오후 1시 제5-6차 임원회에서 한교연 한기총 통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정했음을 밝힌다.

첫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적극 환영한다.

둘째, 양 기관 통합의 전제는 다락방 등 이단문제 해결이며, 이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의 결단을 기대한다.
셋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논의의 주체는 한교연 한기총이며 외부단체는 협력 대상이다.

넷째, 7개 교단장회의와는 양 기관 통합 논의과정에서 언제든 협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

다섯째, 위 정신에 입각하여 한교연 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2.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기독교 대표성의 문제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한국의 7대 종단이 가입돼 활동하는 단체이다.

이 종지협에 그동안 한기총이 한국 기독교를 대표해 활동해 왔으나 한기총의 불법금권선거와 이단 문제 등으로 인해 2012년 한국교회연합이 태동한 후 현재 명실상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연합이다. 한국교회연합은 한국의 39개 개신교 교단 3만3천여 교회가 가입한 한국 최대의 기독교 연합기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한기총은 한국기독교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으며, 한기총 대표회장이 종지협 의장에 피선되는 것 또한 현 한국 기독교의 구도와 비중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지 못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제20대 총선 결과에 의해 여소야대 정국이 이루어지고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되는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의 각 종단을 대표하는 종지협의 의장은 마땅히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의 수장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종지협에 한교연 한기총 통합 이후 진정 기독교를 대표하는 인물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대되어 한국기독교를 대표해 활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된다.

3. 국민일보 편파보도 문제

국민일보는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국내 유일한 종합일간지로, 특히 “미션라이프”는 한국 교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해오며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민일보, 특히 미션라이프의 보도 내용와 편집 방향은 독자인 한국교회에 보편적이고 공평해야 하며, 특히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언론사의 운영주체가 누구이든 간에 언론은 언론으로서의 공공성과 균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적 사명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국민일보는 그동안 보도와 편집의 방향성과 균형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어 실망스럽다. 특히 그동안 한교연과 한기총의 기사 비중과 밸류를 비교해 볼 때 스스로 편파성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일선 취재기자의 양식의 문제가 아니라 신문사의 운영주체를 의식한 데스크의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최근 국민일보 보도에서 보듯이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차대한 일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접근해서는 한국교회는 결코 하나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특정인, 특정 기관을 두둔하는 편중된 보도로 한국교회의 바른 가치 판단의 기회마저 혼돈케 하는 행위는 한국교회와 역사 앞에 또다시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국민일보가 지난 8월 2일 “한기총 분열의 원인이 이단에 있고 여전히 한기총이 이단을 비호하고 있음”을 보도한 것은 취재팀의 양심적인 보도라고 평가하며 일말의 희망을 가져본다. 그러나 근본적인 보도 성향이 바뀌지 않는 한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요원할 것이다.

그동안 국민일보는 본 한국교회연합이 태동한 2012년 이후 본 회를 이탈 분열세력으로 지칭하는 특정 기관의 입장을 두둔하고 대변해 왔다. 예장 통합 대신 백석 기성 등 주요 교단들이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결의하고 한교연 가입을 공식 인준한 이후부터 점차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균형에서 벗어난 보도태도를 견지해 오고 있다.

본 한교연은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보도태도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특정인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후 이 같은 편파보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다.

만일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본 한교연은 국민일보에 대한 기대와 일방적인 관심을 접고 39개 교단 3만3천여 교회들과 뜻을 같이하여 또 다른 선택을 모색할 것 임을 엄중히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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