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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신앙인격
설교: 진동은 목사 (삼하1:1-16)
2015년 09월 04일 (금) 21:55:41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사람에게는 누구나 마음으로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있습니다. 그런 향기를 주위에서 맡으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향기가 되어서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아주 짙은 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윗의 신앙인격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 중이었고 사울 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직접 이 전쟁을 지휘했습니다. 이 때 다윗은 멀리 시글락에서 아말렉과 전쟁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 도중에 사울 왕과 아들 요나단이 전사 하게 됩니다. 한 아멜렉 소년이 다윗에게 달려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보여주며 그간에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보고했습니다.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옷을 찢으며 슬퍼했고 이를 본 백성들도 함께 슬퍼하며 울고 또 금식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윗은 조가를 지어 저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다윗의 신앙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짙은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1. 관용의 향기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왕의 시종이 되어 왕궁에 들어가게 되면서였습니다. 악신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울 왕을 위해 주의 신에 감동된 다윗이 수금을 타서 악신을 쫓아내
주었습니다. 처음에 좋은 관계로 시작이 되었습니다(삼상16:14-23).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전쟁마다 승리하면서 백성들은 다윗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사울의 질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삼상18:7-8). 사울은 다윗에게 딸 미갈을 줄테니 블레셋 사람 백명의 양피를 가져오라 했습니다. 블레셋과 싸우다 죽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백 개 뿐 아니라 백 개를 더 가져왔습니다. 할 수 없이 딸 미갈을 주어 사위로 삼았지만 사울은 다윗을 심각한 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울은 여러 차례 다윗을 죽이기로 음모를 꾸몄지만 번번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뜻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다윗은 10여 년간 사울을 피해 기나긴 유랑생활을 고단하게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울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이제 고달픈 도피생활을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왕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의 전사 소식을 듣자마자 옷을 찢고 슬퍼하며 울었고 금식을 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적으로 생각했지만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집요하게 뒤쫓고 있는 사울을 적으로 생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관용이라는 말은 타인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용서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그는 참고 또 참아야 했습니다. 관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향기가 있습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관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이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2. 사랑의 향기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절친한 친구 사이지만 다윗은 새로운 왕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였고,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왕자였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변함없이 순수한 사랑으로 우정을 이어갔습니다. 삼상 20:17절을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요나단이 자기 생명처럼 다윗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요나단은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이 일로 사울이 요나단까지 죽이려고 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도록 다윗을 지켜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도 요나단을 진정한 친구로 대했습니다. 삼상 20:41을 보면 요나단이 자기가 숨어있던 곳까지 와서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요나단에게 세 번 절했고, 서로 부둥켜안고 크게 울었습니다. 정말 힘들 때 다윗은 요나단을 의지했습니다. 요나단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조가를 지어 이렇게 애통해 했습니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상하 1:26). 다윗은 왕이 되자 요나단을 생각했습니다. 요나단의 아들, 불구가 된 므비보셋을 왕궁으로 불렀습니다. 자기 자식처럼 자기상에서 함께 식사하게 했고, 종과 일군들을 붙여주었고, 사울의 재산도 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향기로운 우정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진실했습니다.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상황입니다. 요나단과 다윗 은 우정을 맺을 수 없는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이런 상황을 뛰어넘어서 진실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둘째, 섬기는 사람입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요나단은 왕이 될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되도록 예정된 사람입니다. 왕의 자리는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권세에 대한 탐욕을 뛰어넘어 우정을 맺었습니다.
셋째,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사람의 우정은 처음 만날 때부터 수많은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러나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요나단이 죽은 뒤에도 그 우정은 지속되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우정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상황이라는 장벽, 이해타산이라는 장벽, 그리고 시간이라는 장벽입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변함없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다윗과 요나단 같이 언제나 사랑의 향기가 풍겨나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겸손의 향기입니다.
본문을 보면 아말렉 소년이 사울의 전사 소식과 그의 왕관과 팔찌를 가져왔습니다. 그 이유는 물론 큰 상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우연히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투 자리에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 사울 왕이 블레셋 군사들과의 싸움에서 크게 다쳐 자기에게 죽여 달라 청했다는 것입니다. 그 청을 받고 자기가 사울 왕을 죽였고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소년이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윗이 자기의 공을 인정해서 큰 상을 내릴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소년을 그 자리에서 당장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14절에 기록되어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사실 다윗에게도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삼상 24장을 보면 다윗이 엔게디 굴에서 혼자 잠자고 있던 사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겉옷만 베었습니다. 그리고 그 옷자락 벤 것만으로도 마음에 찔려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6절을 보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을 존중한 것입니다. 다윗은 지금 자기를 죽이러 온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를 기름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를 죽인다면 이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겸손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존중하는 그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을 기름 부어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들의 권위는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의 종들의 권위는 그들의 인격이나, 그들의 능력이나 또 그들의 도덕적 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의 종들을 존중하되 그들을 보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세우신 하나님 때문에 그들을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성가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하나님 형상 아름다워라 존귀한 주의 자녀 됐으니 사랑하며 섬기리...”그들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음을 보고 그것 때문에 존중한다는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로를 존중할 수 있기 바랍니다. 허물이 있어도, 내 맘에 들지 않아도, 심지어 나와 입장이 달라도 그래서 나를 비난해도 그를 존중할 수 있기 바랍니다. 다윗에게는 변함없는 사랑의 향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기뻐하며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향기가 나기를 바랍니다. 항상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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