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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교회
2015년 07월 26일 (일) 21:28:10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한기총에서 제명 당한 진택중 목사의 무지로 인해 ‘그리스도의 교회’가 수난을 겪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장로교 기득권’ 내지는 ‘나 아니면 이단’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사실 일부 장로교 군소교단 목회자들은 자질 면에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장로교가 부흥한 한국의 특성상 예장 합동과 통합의 ‘장자교단 논쟁’이후 호헌총회와 신사참배를 거부한 고신 측 그리고 ‘해방신학’을 받아들인 기독교장로회(기장)등 주류교단들 외에도 200여개 가까운 교단과 군소신학이 난립하여 오히려 다른 전통교단들을 강단에서 비판하고 모함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침례교는 구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든지 감리교는 ‘행위로만 구원 받는다고 가르친다’는 식으로 타 교단을 비하하고 장로교만 옳다는 식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단 신천지의 경우 이러한 장로교의 행태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기도 했다. 외국의 교민교회들 역시 한국의 장로교가 분열과 대립을 만들어 냈다. 한인들이 모여 교회를 개척하게 되면 장로교가 없는 경우 교인들을 대거 빼내어서라도 장로교 중심으로 바꿨고 루터교, 감리교, 그리스도의 교회, 침례교 등을 이단으로 모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사이에 목회자들을 돌려막기 하면서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마치 깔뱅이 자신의 교리가 아니면 죽이기까지 했던 ‘제네바 대학살’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물론 주류 장로교단의 목회자들은 이런 무지한 발언을 쏟아내지 않고 공존하려고 애쓴다. 문제는 군소교단들이다. 배타성을 가지고 부족한 ‘정통성’을 채우려고 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걸핏하면 이단성 논쟁을 벌인다. 문제는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교단들 목회자들 중 일부가 정상적인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고 목회자 수와 교회 수에도 허수가 많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잣대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장로교단 중 기독교장로회는 좌파와 민중신학, 해방신학 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오히려 이단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개신교계가 부정하는 ‘제사’문제까지 받아들이는 교회들 혹은 사도신경 등을 거부하고 민중가요로 찬송가를 대신하고 사도신경 대신에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시를 읽어도 되는 상황임에도 한번도 이단성 시비가 없었다. 이들 목회자들 중에 일부는 천국이 하늘에는 없고 이 지상에만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중적 잣대 외에도 한국의 교회는 전통적으로 ‘장감성’이라는 용어가 있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가 3대 교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루터교, 침례교, 구세군, 성공회, 하나님의 성회, 나사렛 성결회, 그리스도의 교회 등 주요 개신교계가 소외되고 낯선 명칭 때문에 여러 오해를 받아야 했다. 특히 선교사들이 지역을 분할한 ‘네비우스 정책’은 이를 더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는 교회 다닌다고 하면 대뜸 “장로교냐?”고 묻게 되고 이 때문에 주요 이단들도 ‘장로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거꾸로 미국에 가면 오히려 기독교인들이 ‘장로교’를 모르고 ‘그리스도의 교회’만 알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미국에서 장로교회 찾기란 한인 타운을 제외하고는 드문 일이다. 장로교계통의 대학조차 없다. 오히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장로교’를 다닌다고 하면 의아하게 여긴다. 만약 미국의 그리스도의 교회 목회자가 생소한 ‘장로교’목회자이며 신약성경의 약속대로 매주 성만찬을 하지 않는 다고 하여 ‘이단’이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아마도 장로교인들의 상처가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깔뱅의 종교개혁 정신이 이런 저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로교 내에서 심지어 주류교단이 모든 종교를 이해하고 교류하자는 더 나아가 모든 종교의 구원은 같다는 ‘WCC’하고도 교류하고 부산총회까지 했다. 사정이 이러한데 우리 이웃의 교회가 어떤 교리를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1807년 장로교 출신의 토마스 캠벨이 주창한 환원운동에 근원을 둔다. 환원운동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신앙운동으로, 성서에 기록되지 않은 인위적 신조나 전승들을 거부하였다. 이들은 침례를 주장하였으며, 개체교회 이외의 어떠한 교회적 권위도 부정하였다. 매주일 성찬식을 행하였으며, 그리스도인 연합운동에 적극적이었다. 교회 내의 호칭도 목사, 장로 등을 거부하고 형제, 제자, 그리스도인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해 백과사전의 말을 빌어 적어 본다. 초기에는 침례를 주장하였기 때문에 개혁주의적 침례파와 연합하였으나, 1827년 침례파와 결별하고 제자파(Disciples)를 독자적으로 조직했다. 1849년에 첫 총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때 미국 그리스도선교회(American Missionary Society)가 창립되었다. 그러나 1906년에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두 개의 파로 나뉘었다. 보수적 교회는 예배 시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무악기파 그리스도의 교회, 진보적 교회는 악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유악기파 그리스도의 교회로 불렸다. 한국은 1974년 3월 한국그리스도의 교회선언이 발표되었고 유악기파와 무악기파로 크게 구분되어 교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또한 한기총에 3대 교단이 모두 가입을 했다가 무악기파는 한교연으로 옮겼고 그리스도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두고 있다. 어떠한가? 이래도 과연 이단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 정작 이단성 있는 교단들은 ‘장로교’라 하여 풀어주고 그렇지 못한 교회들을 정죄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밖엔 볼 수 없다.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 개신교계의 화합과 일치를 저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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