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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발언
2014년 10월 21일 (화) 20:59:10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의원이 한국관광공사 윤종승(자니윤) 상임감사에 대해 "연세가 많으면 쉬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자니윤(윤승종) 감사에게 "인간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 79세면 쉬셔야죠. 일하려 드나"라며 "노익장이라는 말을 알죠? 미국에 오래 계셨으니 모를 수도 있죠. 193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79세다. 정년이라는 제도를 왜 뒀겠나 쉬는 게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니윤은 "그렇게 느끼는 거야 위원장님 권리지만 최근 검사에서 제 신체나이는 64세로 나왔다""위원장님보다 팔굽혀펴기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도 한다. 먹는 약도 하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를 노인폄하와 패륜적 발언으로 주장하며 들고 일어났다. 물론 좌파들의 노인폄하 발언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설훈 의원은 노익장 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교문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키자, 정동영 상임고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지난 20043"(17대 총선에서)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투표일에)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발언을 해 '노인 폄하' 논란에 시달렸다.

이외에도 유시민은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노친네들 투표 못하게 온천 여행 보내드리는 당신이 진짜 효자!”, 욕쟁이 김용민은 노인네들 시청역 못 오게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버리자.” , 진중권은 할배들은 살날이 많지 않은 분들이고.”벽에 똥칠...’

이중에서도 '박원순 멘토'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한 트위터리안의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아부지랑 엄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 드렸습니다"라는 글에 "진짜 효자"라고 맞장구를 치기 까지 했다.

이쯤 되면 이들은 단순히 노령층 인구가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보수적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을 넘어서 증오에 가까운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설훈의원도 ‘60. 예전 같으면 노인취급을 받을 나이다. ‘100세 시대로 진입하고 보니 옛날 기준으로 보면 노인이 노인을 폄하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진 셈이다.

그러나 성경은 노인공경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어버이 주일에 자주 언급하는 성경 구절은 에베소서 6:1-3절이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기 자녀는 장성한 사람들을 의미하므로 부모는 연로하신 노인을 가리키게 된다.

이 구절의 뿌리는 일찍이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의 제 5계명에 근거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20: 12). 출애굽기 21장 이후에 보면 5계명의 해설이 나오는데, 부모의 개념이 제사장과 백성의 지도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 시대에 적용하면, 자녀들이 공경해야 할 대상은 부모 세대의 사람들과 교회의 지도자들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긴급한 문제는 인구의 고령화 이슈일 것이다. 현대 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인간 생활과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인구의 고령화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1956 UN 보고서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 인구의 7% 이하의 사회를 성숙인구사회,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aged society), 그리고 21%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9602.9%에서 20007.2%를 넘어서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한국 사회가 2017년에는 14.0%가 되고, 2026년에는 21%에 이르러 초고령 사회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37년에는 노인인구가 30%를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압축적 고령화(the compressed aging)'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가 지난 수천년의 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전혀 준비하지 못한 변화다. 세상은 두려움의 눈으로 노인들로 가득찬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성경은 단호하게 노인을 공경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교회가 그만큼 에 관해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와 목회자들이 노인폄하에 관한 제대로 된 성경적 메시지를 내놓을 때가 되었다. 어쩌면 노인복지를 넘어서 노인선교가 새로운 부흥의 동력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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