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0.30 수 09:50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보기 | 기사제보
특별자치도, 지방선거
> 뉴스 > 뉴스 > 설교
     
은혜를 기억하라
설교: 진동은 목사(시103:1-5)
2013년 11월 19일 (화) 21:54:36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는 말은 은혜를 배신하고 베풀어주신 덕을 잊어버린다는 말입니다. 도움을 청할 때에는 마치 죽어도 그 은혜를 잊지 않으리라는 표정으로 간청하다가도 도움을 받고 문제가 해결되면 제가 잘 나서 다 잘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바로 배은망덕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감사드리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은혜를 받으려는 욕심은 많은데 감사로 표현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내가 언제 은혜를 받았느냐는 망각 속에서 살아가기가 쉽습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고 하여 자신 속에 있는 모든 것, 마음과 이성과 감정 등 나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선포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이미 받은 은혜가 많고 또 헤아릴 수 없는 복을 주셨으니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3-5절에서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하여 크게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죄의 은총 때문입니다.

3절 앞부분에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라고 하여 죄를 사해주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죄, 인간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 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니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죄의 결과로 인하여 사람의 영혼이 받아야 할 고통은 영원토록 계속 되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죄는 인간에게 해산과 땀 흘리는 고통을 비롯하여 질병과 가난과 온갖 불행을 안겨 주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과의 단절이며 심판 받고 지옥 불 못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옥이 얼마나 괴로운 곳인지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47-49절에서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고 하여 차라리 눈 하나를 뽑아 버리고라도 지옥에는 가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비참한 것이 죄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제물을 삼으시고 그 안에서 용서와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렇게 귀한 은혜를 받았으니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시편 5023절에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둘째는 지켜 주시는 은혜입니다.

3절 뒷부분과 4절 말씀에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하여 병도 고쳐주시고 생명도 지켜주시고 순간순간 위험과 난관 속에서도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눈을 감고 돌이켜 조용히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위험에서 지금까지 지켜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넘겨버릴 수 없는 사건의 뒤안길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이 있었던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랍비가 여행 중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밤에 사자의 울음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타고 여행하던 나귀를 물어갔습니다. 조금 후에는 요란한 닭소리가 나가 보니 닭을 늑대가 물어갔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름이 다 엎질러져 등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랍비는 하나님께 원망스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동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랍비가 어제 텐트를 치고 잠은 잔 곳은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밤에 산적들이 동네에 내려와 마을의 모든 것을 강탈해 갔고, 주민들을 죽인 후에 불을 질렀던 것입니다. 만약 나귀가 살아있었거나, 닭이 울었거나, 등불이 켜 있었더라면 그는 생명을 부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랍비는 하나님의 자상하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5절 말씀에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하여 날마다 풍족케 하시고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그동안 가졌던 많은 꿈과 소망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나온 삶을 더듬어 보십시오. 어린 시절, 학교 다니던 시절, 직장 생활하던 때, 결혼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간순간 내가 소원하고 기도하던 것 보다 더 좋게 그리고 더 많이 이루어졌음을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르웨이의 전설에 나오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사탄이 창고를 짓고 각종 씨앗들을 넣어 두었습니다. 미움, 슬픔, 눈물, 실망 등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못된 씨앗들입니다.

이 씨는 인간들의 마음에 뿌리기만 하면 싹이 나고 잘 자랐습니다. 그래서 사탄이 이 씨를 가지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뿌려도 이 씨가 나지 않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는 믿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기총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한기총신문(http://www.cc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189-45 | 전화: 02)395-9151-7 | 팩스: 0303-0144-3355
(주)한기총신문 발행인.편집인: 진동은 | 등록번호: 서울아 01119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진동은
Copyright 한기총신문. all right reserved. mail to ccn0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