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예배당 건축안이 20일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서 통과했다. 앞으로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하고 건축허가를 받으면 건축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제3회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건축하는 내용의 `서초구역 특별계획구역Ⅱ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안을 통과시켰다.

안에 따르면 서초동 1541-1번지 일대 9천819㎡ 부지에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받아 지상 13층 규모로 신축할 수 있게 됐으며, 건물 높이는 최고 높이가 75ｍ이지만 근처 대법원의 위상을 감안해 대법원 쪽을 바라보는 서초로변은 50ｍ로 제한됐다.

한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예배당 건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과 미자립교회 등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교회 최초로 미국 복음주의교회재정책임위원회(Evangelical Council for Financial Accountability)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