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 성도 수 300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9월 제93회기 제주 총회에서 ‘예장300만성도운동’을 결의한 후 2010년을 목표로 꾸준히 전도운동을 펼쳐왔다. 이전보다 약 32만명이 증가해 예정보다 이르게 목표 달성을 이뤘다.

예장300만성도운동본부(본부장 안영로 목사)에 따르면 1월 18일 오후 15시 현재, 교단에 등록된 성도는 3백만 8백 5십 명으로 성취율 101%에 이르렀다.

이번 운동에는 교단 산하 12개 지역 64개 노회가 함께 했고 전체 7,868개 교회 중 4,061개 교회가 동참했다. 특히 서울강남서부와 강원지역은 성취율 125%, 122%, 안양노회와 서울동남노회는 약 200% 성취율을 나타내 두 배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예장통합 교단은 목표 달성을 기념해 25일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월드글로리아센타에서 노회장, 단체별 임원, 교단별 축하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취축하감사예배 및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서 ‘내게 주신 사람’을 제목으로 설교한 방지일 목사(증경총회장)는 “우리가 일 했지만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받은 것뿐이다. 그들에게 아버지가 나타내신 것이다.”면서 “주님을 전하는 우리의 본분을 감당하지 못하면 직무유기다. 오늘 말씀대로 산대로 저들도 말씀대로 살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직전총회장으로 300만성도운동을 제안한 바 있는 김삼환 목사는 교회가 사회로부터 냉대 받고 교회는 전도의 사명이 식어져가는 때에 주님은 우리 교단을 통해 말씀해 주셨다.”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은 NCCK 대표회장 전병호 목사,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예장 백석 총회장 유만석 목사가 축사했다.

전병호 목사는 “통합 교단의 목표달성으로 한국 교회에 전도를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각 교회가 큰 부흥을 일으키고, 우리나라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광선 목사는 “누구나 전도하면 된다고 구호는 외칠 수 있지만 전 총회와 노회, 교회가 전력투구한 결과로 이 결과가 가능했다. 이 운동이 한국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어져 반드시 민족이 복음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100년전 100만인구령운동을 했는데, 이제 통합교단이 300만을 달성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다. 앞으로 새로운 영적운동을 펼치며 WCC 준비와 남북통일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만석 목사도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도운동을 일으켰고 달성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보고대회에서 지용수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에게 쉼은 없다. 주님의 명령인 전도를 해야 교회이다. 벙어리 교인, 벙어리 교회가 되지 않아야 한다.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교단뿐 아니라 한국 교회에 은혜 주셔서, 세계 교회에 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함께 300만성도운동 보다 더 높은 도약을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향한 비전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100% 달성을 이룬 33개 노회에 대한 총회장 표장과 증경총회장들이 달성 축하 휘장을 노회기에 달아주는 시간도 가졌다. 또 김삼환 목사(직전 300만 위원장), 안영로 목사, 조성기 목사(사무총장), 김철훈 목사(300만 기획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