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MBC PD수첩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두고 “사법판결이 아니라 사법정치”라고 혹평했다.

안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우병 재판 결과를 듣고 참으로 황당했다”며 “의학계도 놀라고 국민도 놀라고 법원 내부도 놀란 이번 판결은 사법독립이 아니라 사법독선의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법원이 PD수첩 제작진의 책임을 이미 판결했는데, 경력이 10년밖에 안된 판사가 이를 뒤집었다”며 “경륜 없는 젊은 단독판사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도 어긋나고 고법 판결에도 어긋나는 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 개혁의 당위성을 절감하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