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5월 31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71명(14명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정관안을 각 교단 및 실행위원들이 충분히 숙지해 심의한 후 법인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의결하기로 했다.

또한 관심을 모은 사무총장 선임 건은 규약에 의거해 대표회장과 선관위원들이 추천한 기하성(여의도) 소속 안준배 목사의 선임 여부를 두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대표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1부 예배는 유중현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석광근 목사(공동회장)의 기도와 서기 김재운 목사의 성경봉독(시133:1~3), 정근두 목사(공동회장)의 “향유같이 이슬같이” 제목의 설교에 이어 강경원 목사(공동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전 11시 한교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임원회는 개혁총연 조사의 건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사위원장 유중현 목사는 조사보고서에서 “한국교회연합이 하나님의 은혜로 출범한 이후 이를 시기, 훼방하는 무리들은 끊임없이 우리 가운데 분열과 불신의 씨앗을 뿌리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교연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든든히 서서 건강한 뿌리를 내려갈 것이며, 특히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좀 먹는 이단세력을 배격하며, 한국교회가 바로 서가도록 그 역할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한교연 출범 직후 대표회장 선거과정에서 마치 부정이 있었던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었고, 그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청에 진정서를 보내 조사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의혹이 중폭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교연은 지난 5월 15일 1차 임원회에서 이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5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유 목사는 “3회에 걸친 조사위원회가 내린 결론은 한교연 대표회장 선거에서 일체의 부정은 없었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본질을 왜곡 했을 뿐만 아니라 선거의 당락과 관계가 없는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위 보고서는 “개혁총연 총대 파송 문제로 비롯된 이번 문제의 전말을 소상하게 파악하였으나 새로이 출범한 한교연이 더 이상 크고 작은 문제를 교계에 근심을 주는 것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 모든 것을 주님의 마음으로 덮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다음의 3개 항으로 조사보고서의 결론을 맺었다.

1) 개혁총연은 문서로 본회 임시 사무국에 3회에 걸쳐 각각 다른 문건의 총대 파송 명단을 보내 왔다. 이는 녹음 파일로 확보해 둔 상태이다.

2) 선거관리실무위원회는 논의 끝에 개혁총연의 최종 문건인 5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였다.

3) 개혁총연에서 제기한 “교단에서 파송하지 않은 이들에게 총대권을 부여했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으며, 바로잡는 등의 모든 과정은 개혁총연 교단 자체로 해결 할 문제 이다.

4) 선거관리위원회 진정서의 건은 문제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하 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서는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를 한국교회 정상화를 위한 특별 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