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최악의 아이티 지진 현장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은 다른 23개 회원국과 함께 연맹 차원에서 1차로 총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90년간의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미국 CEO 찰스 맥코맥는 “지금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아이티 어린이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염려된다“면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은 피해 현장에서 막힌 도로를 복구하고 공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고 있는 구호작업은 아이티 재건노력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5년간은 진행되어야 하는 장기적인 피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즉각적인 지원을 비롯해 지금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천막·구호약품·세면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동보호와 이산가족 찾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UN 사무소 또한 아이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에 하나인데 세이브더칠드런 현지 사무실은 NGO 단체 중 비교적 손상이 적어 다른 기관 긴급구호 담당자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

- 긴급구호 후원계좌: 하나은행 569-910001-218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 ARS: 060-700-1233 (한 통화 2000원)

- SMS 문자: 수신인 # 9595로 메시지 보내기 (1회 발송시 5000원 후원)

문의) 02-4400-4411~3 www.s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