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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폄훼’ 도를 넘어섰다!
‘꼼수복음’, ‘꼼수계시록’, ‘내곡동가까이’ 등 등장
2011년 11월 23일 (수) 23:15:05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한기총 여파에 매 맞는 개신교
길자연 목사의 비리로 촉발된 ‘한기총 해체’여론에 힘입어 인터넷과 여러 매체 사이에 ‘기독교 폄훼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교계의 공동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본래 기독교에 대한 폄훼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김영삼 충현교회 장로가 대통령이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 혹은 정서가 확산되고 몇몇 목회자들의 일탈된 행동이 주로 종북좌파 언론인 MBC ‘PD수첩’에 집중적이고도 지속적으로 공개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 ‘기독교=부패’라는 공식이 각인되어 버렸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좌파정권을 거치는 동안 사립학교법 등 악법에 대해 한국교회가 저항하고 교계에도 ‘한상렬’같은 종북주의자들이 득세하게 되면서 기독교는 좌파들에게는 ‘수구, 보수’로 매도되었고 기독교정치인들의 잇따른 실패는 결국 또다시 소망교회의 장로 출신인 MB정권의 하락세와 더불어 더욱 거세어지는 경향에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계가 종북주의자들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되면서 안티기독교 네티즌들은 기독교에 대해서 ‘개독교’라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쓰게 되었다. 또한 신문의 사회면 등에 기독교관련 송사문제나 목회자들의 비리 문제가 여과 없이 보도가 되었고 김수환 추기경의 서거 이후 ‘가톨릭’에 대한 상대적 호감 혹은 동경으로 많은 개신교인들이 개종까지 하는 사태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한기총의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상에 여러 가지 악재들이 보도가 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인 홍재철목사의 ‘기자 구타사건’같은 문제까지 붉어져 나와 수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아닌 ‘개독교’
"한국교회가 '개독교'라는 지탄을 받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닫고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죠."
지난 2007년에는 숭실대 기독교학과 동문 6명이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을 성찰한 단행본 '개(開)독교를 위한 변명'(꿈꾸는터 펴냄)을 펴낸바 있다. 정영찬, 이범진, 윤동혁, 백현모 등 2001년 입학 동기 4명과 이들의 1년 후배 이규혁, 2006년 입학한 심희원이 주인공이다. 필자 6명 가운데 정영찬(25)씨만 졸업 후 양재동 드림의 교회(담임목사 신영준)에서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는 대학생이다.
정씨는 "이 책은 왜 사람들이 기독교를 개독교로 욕하는지 성찰하는 과정을 담았다"면서 "근본 이유를 따져보니 교회가 하나님은 오직 내 편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지적한 바로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 세상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교단끼리도 서로 귀를 막고 살면서 겉으로 사랑을 외치는 기독교인들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개독교’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책에 실린 글들은 대개 교회 내부의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문제를 다뤘다. 예컨대 한국 교회사에서 기독교장로회와 예수교장로회가 나눠진 것도 따지고 보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며, 이는 '우리네 교회 갈림의 이야기'라는 글에서 다뤘다. 수록된 글 가운데 '도올이 던 진 돌'에도 남의 말 듣기에 인색한 한국교회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또한 ‘쓴 소리’는 무조건 ‘이단’시 하는 교계의 경직성이 결국 청년들을 교회로 떠나가게 하고 말씀을 듣고 싶어 교회로 오는 성도들에게 자꾸 세상적인 이슈들만 다루다 보니 결국 ‘이단’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이 말하는 ‘소통’은 더욱 어려워졌고 도올은 한국교회의 갱신을 바라는 ‘존도사’로 비춰지고 있다.
오죽하면 김동호 목사는 ‘개가 예수를 믿어도 너희들 만큼을 믿겠다.’ ‘사람들은 우리들이 예수를 개처럼 믿는다고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개독교라고...’라는 말로 그 심각성을 표현했다.

 

▲도가니 현상과 ‘나꼼수’, 신성모독
영화 ‘도가니’의 흥행 역시 기독교 이미지를 더욱 하락시키는 영향이 됐다. 장로형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면에 보면 최근에는 목회자가 성매매를 강요한 충격적인 기사까지 등장한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교회가 무분별한 무인가 신학교를 통해 너무 많은 목사를 양성해 낸 탓도 있지만 목회자의 자질론까지 거론되면서 더욱 안티 기독교의 여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좌파들은 자신들의 최대 적인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이 자신들의 의식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 같은 사회적 이슈 역시 ‘비리사학’중 기독교사학의 문제가 한 가지라도 붉어지면 전체로 몰아가는 것도 그 특징이다.
과거 체계적이지 못한 기독교 폄훼가 있었다면 요즈음은 가장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종북좌파 인터넷방송‘나꼼수(나는 꼼수다)’를 통해서 기독교폄훼를 공공연히 주장한다는 것이 다르다. 이들은 사도신경을 ‘쥐도신경’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를 ‘내곡동 가까이’로 바꾸는 등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통해 매일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성경·찬송가 조롱’이 인터넷 공간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나꼼수의 한 팬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꼼수복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꼼수복음의 주인공은 나꼼수 4인방인 김어준·정봉주·주진우·김용민 등 ‘종북좌파’ 4인방이다.


꼼수복음은 “꼼수 4인방께서 연행되시매 경찰서에 출두하시며 ‘너희들 중에 가카와 현정부에 불만 하나 없는 자 나에게 돌을 던지라’ 하시니 경찰도, 형사도, 구경하던 정사충과 일베꼬꼬마들도 고개만 숙일 뿐 말이 없더라(꼼수복음 연행편 32절 9장)” 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
“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이들이 꼼수에 목말라 가카를 심판하는 힘이 촛불시위로 이어질 것이니, 보라 곧 내 오른팔에 <닥치고 정치>와 내 왼팔에 <조국 현상을 말하다>로 가카와 현정부를 심판하러 내가 다시 올 것이라고 하시더라(꼼수계시록 10장 18절)”는 내용도 있다.
사도신경을 빗댄 ‘쥐도신경’도 있다. “전능하사 BBK 완전범죄로 압승하신 수구꼴통들을 내가 믿사오며…”로 시작되는 이 글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고백하는 기도문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에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청년층에서 호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 수혜자는 신천지
급기야 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이현주 기자)는 16일 저녁,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에서 ‘나꼼수’김용민 PD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나는꼼수다’로 인한 세간의 관심 때문에 정신이 없다는 김용민 PD는 먼저 최근 찬송가를 패러디한 ‘내곡동가까이’를 두고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에서 신성모독이란 비판에 대해 “대학교 때부터 패러디를 좋아했을 뿐 주님을 폄하할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늙은군인의 노래’를 노동계에서는 ‘늙은노동자의 노래’로 바꿔부른 것이 군인에 대한 모독인가? 이것은 도리어 더 관용이 넓지 못한 한국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반박하는 등 시종일관 ‘꼼수 답변’으로 일관했다.
 김용민 PD는 “이 시기에 교회가 욕을 먹을 만큼 먹어야한다. 반기독교정서의 움직임을 봐서라도 먹지 말아야 될 욕도 일부러 먹어야 한국 교회가 새로운 출발을 할 때 환대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안팎에서 들고 일어나는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한국 교회가 겸허히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더불어 최근 『보수를팝니다』란 책을 낸 김용민 PD는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에 대해 “우리 사회에 보수를 자칭하는 분들을 보면 가소롭다.”며 “지금의 보수가 진짜 보수라면, ‘신천지’가 진짜 교회다.”라며 한국 사회와 교계에(자기 관점에서) 제대로 된 보수가 없다는 황당한 논리를 펴는 과정에서 ‘신천지’를 인용한 것이다. 기독교를 잘 모르고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신천지가 ‘진짜’라고 착각 할 수도 있는 아찔한 대목이다.
우려대로 이러한 기독교폄훼의 최대 수혜자는 이단인 ‘신천지’의 몫으로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다. 김PD의 발언이 신천지가 진짜 교회라는 말은 아니더라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게 된 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은 ‘이슈’가 되어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신자들은 ‘신천지’를 기독교의 한 종파로 이해하는 부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신천지는 최근 말씀에 갈급하고 교권싸움에 지친 한국교회 성도들을 대거 유인해 내는가 하면(산 옮기기 작전), 지난 20일에는 무려 ‘6천명’의 수료생을 내는 수료식을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하며 세과시를 했다. 거의 대부분 기성교회의 성도들로 채워졌다.


또한 이들은 자원봉사단체 사단법인 ‘만남’을 통해서 ‘손바닥 태극기’를 현충일에 삼성동 한전에 게시했는가 하면 국립현충원에 게시하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더니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기도 했다. 교계에서 해야 할 ‘애국보수운동’을 신천지에서 하고 있는 셈이다. ‘만남(萬枏)’이라는 용어 역시 교주 이만희(李萬熙)와 그 부인 김남희(金枏熙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와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 라고 하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통일교를 벤치마킹해 자신의 부인에게 ‘후계자’칭호를 내리려는 포석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아흐마드 유노스 알 바락 주한 사우디 대사가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의 이만희 명예회장에게 후원금 2만달러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 2009년 6월 6일 현충일 개최한 ‘나라사랑 국민행사’에서 만남 측의 ‘6.25 참전국 용사의 희생’에 대한 사례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명예회장인 이만희는 “세계 평화와 문화교류에 힘써 온 만남의 행보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우리의 봉사활동을 외국에서 더 귀히 여기고 인정해줬다”고 주장했다.


사회일각에서 일고 있는 기독교폄훼현상을 극복하기도 전에 이를 이용한 이단들의 포교전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이를 제지해야할 교계가 한기총 사태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신교가 비판을 받으면 받을수록 ‘신천지’의 포교영역이 넓혀지고 기존 교인들의 세뇌가 가속화 된다는 점에서 교회 언론회 뿐만 아니라 범 교계적인 소통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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