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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2011년 09월 03일 (토) 05:54:37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지난 2009년 여수의 한 여자고등학교가 고 3 학생 3백여 명을 강당으로 불러 특정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했다는 전남CBS의 보도와 관련해 학교와 단체를 비난하는 기독교계의 목소리가 거세진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여수와 순천지역 4개 노회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구성된 '기독교 전남동부지역 연합 이단사이비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학교에 문화활동을 빙자한 이단침투를 규탄했다.

당시 전동연 이단사이비대책위는 이단이 신성한 학원가에서 문화활동을 빙자해 학생들에게 정체를 숨기고 일종의 포교형태를 일삼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기독교 전남동부지역의 기독교계와 모든 교회가 단합해 이단침투 저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동연 이단사이비대책위는 더욱이 순교 성지와 기독성지인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에 박옥수 구원파 집단의 이단이 침투하는 것을 이 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최근 기쁜소식 선교회 관계자 10여 명이 전남CBS 보도와 관련해 방송사를 항의방문하고 방송사 앞에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하고서 항의집회를 열어 기독교 전남동부지역 교회와 교계를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때 급부상한 단체가 이른바 구원파라고 불리는 기쁜소식 선교회의 대학 선교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다. 본지가 이 단체에 대해서 여과 없이 실명을 거론할 수 있는 근거는 첫째 이들이 한국교계가 공인한 이단 사이비교파라는 점과 당시 이 단체와 전남CBS간 재판에서 교계가 승소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 때 IYF는 자신들이 주관한 행사를 비하하고 구원파와 관련된 이단으로 지칭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취재기자와 노컷뉴스를 상대로 2천백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 9단독 이세창 판사는 지난 1월 11일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고, IYF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방법원 제 2 민사부 이영동 판사 등 3명은 이 같은 원고의 항소에 대해 지난 7일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기사에서 '구원파'란 피고 기자가 자신의 생각이 쓴 것이 아니라,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합동, 고신) 등으로부터 '구원파'로 지칭되고 있어 그 표현대로 쓴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그와 달리 원고가 주장하는 구원파 사건에서의 '구원파'를 특정해 쓴 것은 아니며, 이들 정통 기독교 단체에서 원고 법인과 기쁜 선교회를 정통으로 보지 않고 이단으로 보고 있어 이를 그대로 인용한 것에 불과하므로 이 기사에서 '구원파'나 '이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 이를 허위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원고 법인이 주관한 행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일반 고등학교가 정통 기독교 단체에서 이단으로 보고 있는 원고 법인이 주관한 행사에 학생들을 참가시킨 것 자체에 문제가 있어 이를 '말썽'이라고 표현한 것이므로 이 역시 허위사실의 적시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기쁜선교회가 원고 법인을 설립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원고 법인과 기쁜선교회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단들의 열심히 이번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또 부각되고 있다. 바로 과거 법원 판결까지 받은 바 있는 ‘IYF’(회장/도기권, 설립자/박옥수)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세계 각국 선수단의 서포터스를 자칭함으로 ‘우사인 볼트’가 속한 자메이카의 응원단으로 각종 매스컴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 7월 5일 ‘2011 IYF 월드캠프 화려한 개막’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서도 그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10주년을 맞아 20여개국 청소년부 장관 및 설립자 박옥수 외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부산일보와 함께 ‘2011 국제청소년연합(IYF) 월드캠프 및 20여개국 세계청소년부 장관포럼’의 개막식이 7월 5일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하게 열린바 있다.

이때 축사를 한 사람들의 명단은 만만치 않은 세력을 과시한 것이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김형오 국회의장, 권철현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서병수 국회의원, 이강두 전 국회의원(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등 정치권 인사들의 인사말이 화려하게 이어졌으며 이수성 전 총리는 “내가 귀하면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귀한 법입니다. 인간의 가치를 정확하게 발견하게 해준 분이 박 목사님인데 여러분들도 배우기 바랍니다.” 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달 정도였다.

이단들은 이처럼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세계적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 위상을 높이는 형국인데 교계는 그 장면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으니 이건 뭔가 잘못 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차체에라도 문화 스포츠 행사에 있어서만큼은 이단들에게 선점당하는 누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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