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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기관, 인도네시아 정부에 소수종교 보호 촉구
2011년 06월 14일 (화) 21:20:56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한 국제 기독교 인권기관이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들과 다른 소수종파 신자들에 대해 가해지는 폭력 양상이 점점더 심각해 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가 이 문제에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CSW)는 지난 6월 8일,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종교적 폭력사태의 희생자들과 베사시시와 반둥시의 교회 관계자들을 면담한 후 이와 같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베카시와 반둥의 몇몇 교회들은 강제 폐쇄의 위기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CSW는 그들이 만난 현지인 목회자들 대부분이 위기와 공세, 그리고 박해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HKBP필라델피아교회의 팔티 판제탄 목사는 최근 자신의 교회가 현재의 예배처소에서 예배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카시 시장은 행정력을 동원해서 예배를 계속 금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교회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건물 주변 공터에서 옥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세례식까지도 대로변에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판제탄 목사는 이러한 부당한 압력의 배후에는 말할 것 없이 이슬람 극단주의 진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온건한 이슬람 세력 가운데는 오히려 이 교회의 입장을 두둔하고 지원해 주는 부류도 있다. 그러나 이들 온건 이슬람세력 역시 극단주의 세력과 무장단체들의 공격 대상이 된다. 이 교회를 두둔해 주는 대표적인 이슬람 온건단체로는 아마디야 무슬림커뮤니티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월 6일에는 반텐주의 치케우시크에서 아마디야파 이슬람 신자들고 공격을 받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무려 1,500명이나 되는 극단주의추종세력들이 21명의 아마디야파 이슬람 신자들을 공격했다. 이 공격을 천신만고 끝에 피한 한 생존자는 “극단주의자들이 나를 붙잡더니 내 옷을 완전히 벗겨 버린 채 거리로 나를 내몰고 질질 끌고 다니고, 근처 개천에 빠뜨리고, 몽둥이로 때렸으며, 심지어 도끼 등을 동원하여 내 성기를 자르려고 하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들은 그를 이교도라고 지목하며 죽이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CSW는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 실사작업을 통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하며, 인도네시아 정부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개입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부활절 시즌에는 몇몇 교회에 대한 폭탄테러와 미수사건도 발생했다. 실제로 당국도 부활절을 맞아 그리스도대성당 주변의 가스관 밑에 폭발물을 설치해 교회를 폭파시키려고 한 혐의로 1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볼 때,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독교인 보호를 위한 공권력 동원은 매우 미미한 편이다. 이에 CSW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UN인권 및 종교자유 특사를 초청하여, 그로 하여금 인도네시아의 실태를 가감 없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CSW는 또 인도네시아에 대해 UN인권위원회의 회원국이며, G-20의 회원국이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의장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인권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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